60도 이상의 넓은 화각으로 2K급 이상의 선명한 증강현실영상 구현
해당 기술을 통해 경소(輕小)형 부피로 60도 이상의 넓은 화각, 2K급 이상의 높은 해상도, 1% 미만의 영상 왜곡도를 지닌 증강현실영상 구현이 가능해졌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은 최근 공중파 드라마의 소재로 등장할 만큼 점점 대중화되고 있는 일상생활 속의 기술이다.
컴퓨터 그래픽스로 가상의 공간 또는 사물 등을 구현하는 가상현실(VR : Virtual Reality)과 달리, 실재 공간 및 사물 등에 다양한 영상정보를 추가하여 제공하므로 사용 환경에 대한 이질감이 적다. 그러나 보다 다양한 사용 환경과 높은 임장감(臨場感) 제공을 위해서는 가벼우면서도 넓은 화각, 높은 광학적 해상력 그리고 선명한 화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광학기술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에 한국광기술원 이광훈 박사(공간광정보연구센터) 연구팀이 기존의 광학모듈이 갖고 있던 부피, 화각, 해상도, 영상왜곡 등 기술적 난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이다. 한국광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개발된 증강현실영상구현 시스템은 기존 복잡한 구성의 AR-EGD용 광학모듈과 달리, 플래스틱 기반의 비구면 방식을 적용한 일체화된 모듈의 단순한 구조로 세계최고 수준의 광학적 요구 성능을 충족하는 광학설계 기술과 제조공정 기술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화각과 화질 특성은 사람이 단안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야범위와 해상도에 준하는 수준으로, IMAX급(최소화각 53도)의 넓은 화면크기와 높은 해상도에 준하는 증강현실영상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