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발표
지난달 27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는 초·중·고생의 신체발달 상황, 건강생활 실천정도 및 주요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 1023개 표본학교의 건강검사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초·중·고 표본학교의 전학년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10만7954명) 및 건강조사(10만8016명) 결과와 초 1·4학년, 중1·고1학년에 해당하는 3만4862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먼저 학생들의 성장·발달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의 주요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학교 급별 최고 학년의 평균 키는 고등학교 3학년 남녀 모두 성장세가 둔화 되었고,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도 2016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몸무게는 모든 학교 급에서 증가 추세이나,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또한 비만군율은 25.0%(비만율 14.4% + 과체중 10.6%)로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농·어촌지역이 도시지역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 건강검진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문제는 시력이상과 치아우식증(충치)이었다.
2018년 기준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또는 교정중인 학생)은 초1의 경우 26.74%, 초4 48.07%, 중1 65.59%, 고1 75.39%로 전체평균이 53.72%로 전년 53.88% 보다 소폭 줄었다. 시력 이상자 중 교정 중인 학생도 초1 16.69%, 초4 48.07%, 중1 68.11%, 고1 73.42%로 전체평균은 58.90%로 전년 60.43 보다 감소했다. 그리고 전체학생 중 교정중인 학생은 31.64%로 2016년 34.05%, 2017년 32.56%에 이어 2년 연속 줄었다.
치아우식증 유병률 역시 전체 학생의 22.84%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번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대해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마을이 필요한 것처럼 학생의 건강문제는 정부는 물론 학교와 가정·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마련된 ‘제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https://www.m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