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첫 ‘백년가게’ 35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열린 백년가게 선정 평가위원회에서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를 통과한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경영·마케팅 등에서 혁신성을 보유한 업체 35곳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제로페이 가입여부와 사업 지속 가능성 여부도 평가항목으로 추가됐다.
선정된 업체는 충남 예산의 ‘예산안경원’을 포함해 서울의 ‘선동보리밥’, 부산의 ‘88완당집’ ‘개미집’ 등 음식업 23개 업체와 경북 포항의 ‘경동수산’ 등 도·소매업 12개 업체다. 지역별로는 서울·강원·경기·충남 각 2곳, 인천·대전·충북·전남·전북·대구경북·부산 각 3곳, 경남 6곳이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작년 6월부터 연말까지 81개 업체를 선정하고 홍보·컨설팅 등 집중지원을 통해 매출·고객 증진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지역 내 전문성과 현장성을 고려해 우수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격월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개선·추진했다.
향후에는 지자체와 민간기관의 추천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소상인들에게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고유 현판을 제공하고, 현장의 정책수요를 반영해 홍보·마케팅, 컨설팅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일괄 지원할 예정이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올해 첫 백년가게 선정을 시작으로 전국의 우수 소상인이 국민 여러분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단은 효과적인 지원으로 백년가게의 지속 성장과 우수사례 확산에 힘쓰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