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협·한국갤럽, ‘2019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착용률’ 발표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 이상은 안경·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안경사협회가 ‘2019년 전국 안경 및 콘택트렌즈 사용률’을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절반이 넘는 54.5%가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사)대한안경사협회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성인 및 초·중·고생의 안경·콘택트렌즈의 사용실태를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올바른 안보건 정보를 제공하고자 1987년부터 위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성인 남녀의 콘택트렌즈 겸용을 포함한 안경 사용율은 1987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는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만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중 시력교정 및 시력보완을 위해 안경만 사용하는 사람은 46.3%, 콘택트렌즈만 사용하는 사람은 0.9%,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모두 사용하는 사람은 8.2%로 나타나 안경 사용률(콘택트렌즈 겸용 포함)은 54.5%, 콘택트렌즈 사용률(안경겸용 포함)은 9.1%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사용률에서는 남성은 안경 사용률이, 여성은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 모두 50세 이상 연령층에서 안경 사용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12.9%로 남성의 5.4%에 비해 약 2배 이상 높았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감소했다.
시력검안의 경우 검안장소로 ‘안경원에서 안경사에게’받는 경우가 68.8%, ‘안과나 병원에서 안과의사에게’ 받는 경우가 26.1%로 조사돼 성인들이 시력검안 장소로 주로 찾는 곳은 안경원으로 나타났다.
안경 사용자들은 ‘안경렌즈(55.3%)’를 ‘안경테(10.6%)’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 20대 여성층 및 학생층은 안경테를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안경을 패션아이템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다. 시력교정장치 교체 주기는 안경 사용자의 절반가량이 2년 이상인 반면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약 80%가 6개월 이내로 나타나 제품 유형에 따라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또 50대 이상의 절반가량이 안경원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용인으로 ‘굴절검사 정확성’을 꼽았다. 하지만 30대 이하집단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초·중·고생의 경우 46.2%가 안경·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경만 사용하는 학생은 39.0%, 콘택트렌즈만 사용하는 학생은 7.2%로 조사됐다. 안경 사용률(콘택트렌즈 겸용 포함)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여성의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높았다. 또한 학령이 높아질수록 남학생은 안경 사용률이, 여학생은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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