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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안경 이주혁 원장이 전하는~ 검안 TIP
굴절(부모님)·안위(동생)·조절(형)은 가족이다-8
2019년 06월 05일 (수) 21:20:03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단순처방도 굴절·안위·조절의 상관관계 생각해야

안경사들은 시력검사를 일반적으로 보이는 것 위주로 검사를 한다. 1.0 시력을 매우 중요시 여기며 그렇다보니 문자시표에 몰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도수 자체도 문자시표만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물론, 굴절검사는 모든 검사의 기본이며 기준이 되므로 가장 중요하다. 양안시가 시작되기전에는(약 100년 전) 굴절이상에 해당하는 근시, 원시, 난시, 부동시, 약시 정도가 시력 이상의 전부라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중 가장 골치덩어리인 부동시를 해결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 후 부동시에 대한 해결책을 어느 정도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다름 아닌 우리 눈은 굴절과 안위 그리고 조절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것들의 조화가 편안한 시생활과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필자는 교육중에 이러한 굴절·안위·조절과의 관계를 가족에 비유하곤 한다. 설명하자면 굴절은 부모님과 같은 역할을 안위는 동생, 조절은 형과 같다. 기준이 되는 굴절검사는 시력검사에 있어서도 버팀목과 같다. 굴절이 안정되지 않거나 바르게 교정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안위와 조절은 흔들리고 균형을 잃어 기능저하로 이어진다. 또 하나, 굴절이 안정될수록 안위와 조절의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지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굴절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위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조절이 개입되는 것이다.

우리가 시력 검사 후 분류되는 유형들을 살펴보면 크게 6가지로 나뉜다. 1. 굴절이상 2. 안위이상 3. 조절이상 4. 굴절 → 조절이상 5. 안위 → 조절이상 6. 굴절 → 안위 → 조절이상.

위에서 3번 조절이상은 노안에 해당되며 젊은 사람들의 조절문제는 4, 5, 6번 중에 해당된다. 굴절교정에 있어 단순히 해온 도수변화는 안위와 조절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때론 이런 변화로 인해 클레임이 발생하거나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 못하고 딜레마에 빠지곤 할 것이다. 이는 굴절과 안위 그리고 조절과의 상관관계를 생각하지 않았거나 상관관계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보면, 근시 S-3.50의 과교정된 안경을 착용하고 온 고객에게 검사 후 S-3.00으로 자신 있게 처방하고나서 돌아온 피드백은 “근거리도 전에 비해 편해졌고 원거리 시력도 전처럼 잘보이는데 이상하게 근거리를 보다가 원거리 볼 때 초점이 빨리빨리 잡히지 않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왜 그런거죠?”라고 했을 때 이 경우는 알다시피 근시도수가 내려가면서 조절성 폭주가 줄어들어 안위는 외사위쪽으로 커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정상범위의 안위상태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원거리 외사위 한계번위에 걸쳐있거나 외사위가 큰 사람이라면 보이는 것이 아닌 융상에 있어 불편함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몇일 쓰시면 적응됩니다”라고 무의식적으로 대응하였겠지만 이제부터는 다시금 생각해 보아야하는 경우이다.

외사위는 융상을 위해 조절의 힘을 빌려 조절성 폭주로 조금이나마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다시 말해 동생의 문제를 형이 도와주고자 하는 현상과 같다. 하지만 이것이 누적되고 조절의 역량을 벗어나게 되면 조절문제로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눈의 기능도 우리의 삶과 같이 순리적으로 흘러가고 반응이 일어난다. 이것을 잘 판단하고 때론 엉킨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 안경사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눈은 굴절이상 교정만이 전부가 아니며 1.0 시력을 맞추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닐수있음을 항상 염두해야 한다. 그동안 익숙하지 않은 안위와 조절개념이겠지만 눈의 기능에 있어서는 꼭 알아두어야 하고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인 것이다.
고객의 굴절·안위·조절의 관계와 상태가 파악됐을 때 비로소 진정한 상담이 된다고 생각한다. 위의 이론은 생소하겠지만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며 그동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습관에 의한 것이므로 이제부터 우리 모두가 단순처방이더라도 굴절·안위·조절의 상관관계를 생각하고 신중해지려 노력 했음하는 바램이다.

■ 목  차  
1. 검안은 오차를 줄이는 작업이다
2. 난시에 대한 이해와 검사
3. 안경사의 공공의 적 부동시!
4. 이제는 설계의 시장(안경렌즈)
5. 어시스트렌즈의 진실!
6. 안경의 마무리는 피팅!-피팅의 미학
7. 처방은 신중할수록 좋다
8. 굴절·안위·조절은 가족이다
9. 안경사에게 꼭 필요한 안경관련
   커뮤니케이션
10. 안경사에게 빈틈시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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