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세계수영대회, 자부심과 보람 벌써부터 설레요”

‘자원봉사자가 대회의 꽃’임을 느껴… 시민원정대장 활동

광주 세계수영대회가 오는 7월12일에 개최돼 28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광주 세계수영대회처럼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대회 구성원 모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이런 행사에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 누구보다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 무보수로 자신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시간을 기꺼이 제공하는 그들의 숨은 공로가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대회라도 제대로 운영되기 어려울 것이다.
광주세계수영대회를 전 세계에 알리며, 홍보하고 있는 안경인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광주광역시에서 아이사랑 안경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배훈 안경사다. 배 안경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대형 스포츠행사 때마다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 사회에서 유명인사다. 지난 2015년에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남아공선수단 통역을 맡아 외국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는 광주세계수영대회를 돕고자 자발적 시민홍보단체인 시민원정대를 결성해 5개월 넘게 전국 5개 대도시와 아시아 여러 나라를 자비로 찾아다니면서 수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있다. 현재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는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시민원장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배 안경사가 자원봉사를 적극적으로 하게된 계기는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우연한 기회에 국제경기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그걸 보고 자원봉사자들이 모든 행사의 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에서 안경원을 운영하는 14년차 안경사이기도 한 배훈 안경사는 안경원 경영 이외에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안경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어려운 시기에 안경사가 국민의 안보건 전문가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인으로 남고 싶은 선배의 작은 바램을 전하기도 했다.
배훈 안경사는 “경기불황이 호황으로 갈 수 있는 반전의 기회도 될 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조금만 노력하고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며 상생의 길을 다져 간다면 언젠가 다시 호황이라는 시절이 오지 않을까 합니다”라며 “저 역시 부족한 힘이나마 대한민국 안보건 전문가인 안경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볼까 합니다. 여름 휴가기간에 펼쳐지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안경사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많이들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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