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공개석상에서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총리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총리는 24일 첫 공개일정인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州) 주지사와의 접견 자리에 안경을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때와 이튿날인 25일 국무회의, 참전유공자 오찬 행사에서도 줄곧 안경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 총리는 그동안 가까운 글자 등을 볼 때만 돋보기안경을 꺼내 쓸 뿐 상시로 안경을 착용하지는 않았다.
이 총리가 이번에 착용한 안경은 ‘시력차 교정용’ 안경으로, 최근 새로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 시력이 다른 쪽 시력과 차이가 날 때 양쪽 시력을 맞추기 위한 안경이다. 이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경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시다”며 “시력 차이를 조정해 두 눈 모두 일하게 하는 안경”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시력이 다르면 좋은 눈만 일하게 된다. 특히 돋보기를 벗고 멀리 볼 때는 더 그렇다”며 “그걸 바로잡고자 간간이 안경을 끼려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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