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가 콘택트렌즈 시장 내 1위 차지

코트라(사장 김재홍)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이란 콘택트렌즈 시장을 소개하며 국내 안경업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란 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수입금액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11%가 증가해, 성장 속도와 수요 다변화 측면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지 주요 일간지인 TABNAK에 의하면 최근 이란 내 인구 노령화 진행속도 증가,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에 의한 시력 하락 등으로 콘택트렌즈와 같은 시력 교정기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의료적 이점뿐 만 아니라 패션 아이템으로 컬러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이란 콘택트렌즈 전체시장 규모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추세다. 이란 바이어 A사는 “이란 내 다양한 종류의 콘택트렌즈 중 실리콘 하이드로겔 콘택트렌즈 및 미용렌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전하고 있다.
이란 내 주요 미용 콘택트렌즈 종류로는 1회용, 1~2주용, 1~3개월용이 있으며, 최근 시력교정용 대비 가파른 속도로 판매량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주요 일간지인 TABNAK에 의하면 이란 내 콘택트렌즈는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되어야 하나, 눈 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미용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시장에 처음 진출한 콘택트렌즈는 미국 브랜드인 알콘(Alcon)과 퓨어비전(Pure Vision)이었으나, 이후 이탈리아 및 한국 제품이 콘택트렌즈 시장에 점진적으로 파고들어 점유율을 높여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한국 브랜드가 콘택트렌즈 시장 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네오비전(Neo Vision)은 이란 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브랜드로 조사되고 있다.
 2018년 이란 전체 수입 통계는 약 4백만 달러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란의 대한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2018년 2백8만 달러를 기록, 전체 수입액의 47%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년대비 55% 증가한 규모로 나타났다. 영국산 제품 수입액은 2018년 전년대비 258%가 증가했으나 1,2위와의 격차가 크며, 이탈리아가 -31%, 독일 -90%, 네덜란드 -88% 등 대부분의 유럽산 제품 수입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란 의료기기부(IMED)는 이란 내 수입 콘택트렌즈를 등록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란 내 제품 등록 시 의료기기 등록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공급사(모기업) 등록: 원산지 제조사에 대한 세부정보 등 필요
2. 안전성 및 성능 검토: CE 승인, FDA 또는 일본 증명서, 원산국 FSC, 판매/마케팅 이력 및 EU, 미국, 일본 내 시장점유율(C,D등급에 해당), 라벨 정보 등 필요
3. 생산 점검 및 현장 방문: 품질 관리 증명서(ISO 13485), GMP(이란 MOH에 의해 증명서 허가가 거절될 경우 현장 방문 필수) 등 필요
4. 전문가 위원회 검토
5. 실험실 검토 또는 샘플 성능 확인
6. 부서의 승인
최근 이란 관세청에 의해 발표된 수출입 규정에 따르면, 수입세액과 부가가치세는 아래와 같으며, 콘택트렌즈 분야는 국경무역할인(border trade discount)이나 관세사용자의 선호도(tariff user preferences)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란은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패션 및 미용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색조 화장품 및 컬러 콘택트렌즈 등 특정 아이템의 수요는 오히려 글로벌 트렌드보다 앞서는 수준까지 수요가 폭발적이다. 현재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라 비즈니스 측면에서 여러 제약이 있으나, 중장기적인 트렌드는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이란 진출 고려 시 콘택트렌즈를 유망 아이템으로 관심 있게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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