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굴절이상과 굴절검사

Q. 시력을 어떻게 얘기해야 하나요?
안경도수가 -2.00이면 0.1정도의 시력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그 이상일때는 어떤 계산식으로 시력을 이야기 할 수 있는지요? 책에 보면 0.1 시력표와 5m 의 검사거리를 기준으로 0.1 시력표를 알아 볼 수 있는 거리를 기준으로 해서 시력을 계산하는 걸 봤는데, 도수로는 어떻게 해서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6.00D의 경우 초점거리는 0.16m입니다. 이 거리를 5m로 나누면, 0.03이 나오는데 이렇게 계산할 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확실히 잘 몰라서 여쭈어 봅니다.

A. 나안시력을 얘기하시는듯 한데, 과연 그게 중요할까요? -2.00D에서 0.1이 나온다고는 아무도 확신하진 못합니다. -6.00D의 초점 거리가 0.16m라도 그 초점거리에서 시력이 1.0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A. 굴절력을 측정하지 않더라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6m 시표의 0.1을 6m에서 읽으면 0.1 만약 읽기 못한다면 5m 에서 다시 측정 읽는다면 5/6*0.1=0.05, 5m에서도 못 읽으면 4m에서 측정 0.1. 시표를 읽는다면 4/6*1.1=0.06 식으로 하면 됩니다.

A. 열 사람이 같은 도수의 안경을 장기사용하더라도 열 사람 모두의 교정시력이 동일하지 않 듯 나안 시력도 동일하지 않다고 여기셔야 합니다. 저의 경우엔 대략적인 수치라는 단어를 꼭 넣어 손님께 시력을 말씀드리고, 또한 안경을 써서 나오는 교정시력이 잘 나오는지의 중요성을 부가적으로 덧붙입니다. 안경을 쓰더라도 시력이 일반적인 개선도만큼 개선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약시인 사람도 있으니 나안시력의 중요성보다는 교정되는 시력이 잘 나오는가가 더 중요함을 설명드리는 거지요. 바쁜 매장이라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직접 검안 실에서 확인을 시켜드리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Q. (-)원주렌즈와 (+)원주렌즈에 차에에 대해
대부분 여러 선생님들이(-)원주렌즈로 처방하시는데, (+)원주렌즈로 처방한다면 광학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로 인해 환자들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한 임상적인 내용과(-) 원주렌즈로는 해결 안된 안정피로가 (+)원주렌즈로 해결이 되신 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거의 S+C로는 처방을 안해봐서요.

A. 안경렌즈처럼 처방이 렌즈 1개로 만들어진다면 차이는 없습니다. 둘은 단지 표기의 차이일 뿐이니까요. 시험 착용인 시험렌즈에서는 VD가 달라지므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흔히 앞 쪽에 구면이 들어가고 뒤쪽에는 원주가 들어가는데 그 순서를 바꿔도 VD때문에 달리 보이게 되지요. 하지만 안경렌즈처럼 단일 렌즈가 된다면 차이는 없습니다.

A. 검영기와 판부렌즈로 검사하면(+)원주방식이 편하다고 합니다. 자각식 굴절검사에서 (+)원주를 사용하시면 별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불편할 뿐이죠.

A. 혼합난시를 처방할 경우 원주렌즈를 사용하면 전초선을 후퇴시키고 후초선의 이동량은 전초선의 이동량과 원래 당겨야하는 량이 추가되므로 최소 착락원의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원주렌즈를 사용하면 후초선의 이동거리가 짧아지므로 최소 착락원의 크기가 더 작아집니다.

Q. 가성근시에 대한 질문
나이가 13세인 한 학생이 어머니와 함께 왔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안광에서는 안경을 전혀 쓸 필요가 없다고 했으며, 가성근시이므로 그냥 무조건 가까이 보는 일을 삼가하라고 했다는데, 학생은 학교에서 도저히 칠판글씨가 안보여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합니다. 항상 안보인다면서 눈을 찡그려 어머님이 참 난감해 하십니다. 무조건 책을 보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먼 것이 안보인다는데 무조건 참으라고 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제가 시력검사를 해봤는데 나안시력은 좌우 0.2정도밖에 안나오고, -1.00D 정도 넣으니까 0.7까지는 깨끗이 잘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질문은 가성 근시라면 이 학생의 경우 근업을 무조건 자제 시켜야 하는건지, 칠판글씨가 너무 안보인다고 하니까 잠깐만이라도 안경을 권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A. 가성 근시라면 정상적인 양안시에서 조절과 조절성 폭주가 개입되어 있을 겁니다. 양안시 검사를 한다면 조금이나마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근시 억제용 렌즈도 알고보면 양안시의 그 부분을 응용한 것입니다.

A. 가성 근시라고 해서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광학상으로 전혀 근시가 없는데 실제 근시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서 실제 근시가 0인 사람이, 근시 -2.00정도 쓰고 있는 경우를 가끔 봤습니다. 그런 경우 과연 가성근시라고해서 안경을 쓰지 말라고 한다는 것은 안과의사 입장에서는 당연할지 모르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타각적 검사를 오랫동안 해본 결과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더군요.
그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해결하는 방법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성 근시의 경우 무조건 안경을 쓰지말라고 하지말고 우선 책을 33cm정도 거리에서 보라고 하십시오. 그 다음 마이너스렌즈를 하나씩 0.25D 간격 혹은 0.50D 간격으로 가장 잘 보이는 시점에서 멈추세요. 그게 그 사람의 실제 근시안경도수입니다.
만일 -1.50D의 근시가 나왔다면 그 도수를 씌우고 난 후에, 난시를 검사를 해보세요. 난시가 있을 경우 약간의 난시처방이 필요합니다. 거의 가성 근시의 경우 난시를 동반하는게 일반적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이유는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어떻든 가장 적절한 도수를 찾는 방법입니다.

A. 가성 근시의 경우 원인을 빨리 찾아보는 것도 한 가기 방법입니다. 흔한 경우가 근업이 너무 많아졌을 경우인데 이럴 경우 원거리 위주로 보게 한다던지 편법으로 +2.00~-3.00D 정도 트라이얼에서 사용시켜서 조절을 풀어주어 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안과라면 조절마비제나 산동제를 사용하겠지요).
또 아이들의 경우 히스테리나 스트레스, 또는 안경쓰고 싶다는 생각때문에 약도의 저시력증과 동방되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 긴장을 풀어주며 여유있고, 재미있게 검사를 이끌어나가는 것도 괜찮겠지요. 흔한 가성 근시의 경우 안정피로와 근업장애, 심한 시력 저하, 사위를 유발시킬 수 있으며 어른에게도 간혹 나타납니다.

A. 가성 근시의 경우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건사를 해서 가성 근시라고 판명이 된다면 당연히 조절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근시 안경을 처방하면 오히려 근거리 주시시 더 조절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성 근시가 더 진행하게 되지요. 오히려 근거리 주시시(독서나 공부)만 (+)근용 안경을 처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듯…


◆ 미용컬러렌즈

Q. 뒤집어야 편안한 렌즈, CL에서 상의 배율 변화
젊은 여자분이 렌즈를 바로 끼면 아프고 뒤집어 끼면 편안하다는데 왜 그런지요? 세척도 잘해주고 렌즈에는 외관상 이상은 없구요. 또 어떤 여자분은 렌즈 착용후 멀리는 잘보인다는게 가까이만 보면 사물이 크게 보인다는데 이건 또 왜 이러는지요?

A. 첫번째 뒤집어 껴서 편안하다고 하는 것은 착용감을 결정하는데 엣지의 형상이 영향을 미치는데 그 분의 경우는 뒤집어진 상태가 보다 각막면과 일치한다고 봐야겠죠.
두번째로 질문하신 사물의 크기 차이에 관한 문제는 콘택트렌즈 초기 착용자에게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배율에 상당히 민감한 분이라면 비록 저도수라 할지라도 상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분의 경우 원거리는 괜찮은데 근거리가 확대가 되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근시 안경을 착용할 경우 근거리를 주시하면 베이스인 프리즘의 영향을 받으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프리즘의 영향이 없어지므로 이 역시 사물을 판단하는데 달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확대만 되어 보이는 것은 아니고 원시에서는 반대로 축소되어 보일 수 도 있습니다.


◆ 토릭렌즈 처방과 피팅

Q. 소프트토릭 착용자인데 렌즈를 끼면 축이 돌아가고 눈이 시리다고 하네요. 소프트렌즈 착용자이구요. 건조감을 많이  느끼고, 눈이 시려 자꾸 깜빡이게 된다고 합니다.


A. 렌즈의 두께가 얇은 렌즈로 사용하시고 직경에 신경쓰지 마세요. 눈물의 순환에 도움이 되지만 교정시력이 떨어지므로 좀 심하면 RGP로 하시고 많이 질문하되 시간을 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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