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전용에서 패피 전용 악세서리로 환골탈태

햇볕이 뜨거운 늦여름, 아직은 선글라스가 필요할 때다. 여행 가서 선글라스를 꺼냈다 넣었다 하기 번거로울 때, 예전에 사 놓은 선글라스가 질릴 때, 그때가 바로 프레임 체인이 필요한 순간이다. 한 때 할머니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레임 체인(안경줄)이 대 유행이다.
선글라스를 잘 잃어버리는 사람, 안경이 필수인 저시력자도 모두가 반길만한 프레임 체인이 패션계 트렌드에 앞장을 섰다.
세계적인 패션 모델들 역시 프레임 체인을 착용한 사진들이 노출되면서 평소 체인에 관심을 갖고 있던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당기고 있다.
선글라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4계절 내내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액세서리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선글라스를 잠시 빼야 하는 경우 그때그때 선글라스 케이스를 찾아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선글라스를 손에 들고 있거나 옷에 걸거나 한다. 헤어 밴드처럼 머리에 쓰기도 한다. 하지만 헤어 스타일이 망가질 염려도 있고, 어쩐지 이런 패션은 유행에 쳐지는 기분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한번쯤은 이러한 생각을 해봤기 때문에 세계적인 모델 톱스타들처럼 목걸이에 선글라스를 거는 스타일링에 더욱 관심이 높다.
실제 안경류 주 악세서리가 되고 있는 프레임 체인은 이미 해외에서는 저변화가 돼있다.
가까운 일본과 유럽의 콘셉트 안경원에서는 이미 다양한 안경 관련 악세서리를 통해 고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안경원 수익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안경관련 고급 악세서리를 비치하면서 안경원의 수익 증대와 함께 주변 경쟁 안경원과 차별성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안경 체인 악세서리의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아직 갈길은 멀다. 디자인과 소재 역시 고급화 시키면서 명실공히 안경업계의 한 분야를 구축해야 한다.
아스카코리아 고기현 대표는 “그 동안 국내의 안경 악세서리는 해외 안경원에 비해 아주 취약한 편이었다. 서비스용으로 사용하던 안경케이스, 안경닦이, 안경줄 등 저가의 상품이 주류를 이뤘다”며 “최근 안경줄 악세서리도 고급화 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안경 악세서리는 안경과 함께 어울려 패션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고, 또한 안경을 보호 할 수 있는 기능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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