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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점한다는 안경원에서 주문이라니 숨은 꼼수 뭘까?
안경원은 가격경쟁 유발… 도매업체는 야반도주 불안감 증폭
2019년 08월 29일 (목) 09:20:17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경기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자영업 폐업자 수는 2015년 73만9420명에서 2016년 83만9602명, 2017년 83만7714명, 2018년 83만884명으로 2015년 이래 10만명 가까이 급증한 이후 꾸준히 8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영업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도매업·소매업·음식업·숙박업 4개 업종의 경우에도 폐업자 수가 2015년 35만9461명에서 2016년 40만1011명, 2017년 39만5288명, 2018년 38만2359명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불황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견디지 못하고 폐점하는 안경원이 속출하고 있어 안경계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안경업계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지난해대비 상반기 매출이 적게는 20%, 많은 곳은 50% 가까이 급감한 곳도 있는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렇다 할 경기부양 요소가 없다면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되어 폐점 안경원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실제 폐점을 앞둔 안경원이 떨이 판매에 나서는 모습이 안경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종종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폐업을 하지 않으면서 폐업 마케팅을 하는 경우가 빈번해 경기불황과 가격할인 경쟁에 내몰린 안경사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본지에서도 ‘눈 속이는 폐점 안경원’에 대해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는 줄지 않고 폐점하지 않으면서 폐점 마케팅을 하는 안경원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안경계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 안경원은 최대 90% 할인까지 내세우며 주변 안경원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안경사들은 원가 이하의 판매에 이렇다 할 대처를 할 방도가 없어 그저 바라볼 뿐이다. 90% 할인에 경쟁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이러한 폐점 안경원에서 제조사, 도매상으로 주문을 계속 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폐점을 하지 않으면서 주문을 하는 것인지, 앞으로 폐점을 예정하고도 마지막까지 매출을 내기 위해 주문을 하는 것인지 도매상 입장에서는 그저 안경원에서 주문을 하면, 물건을 내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간 경기불황 시즌을 틈타 슬그머니 안경원을 폐업하고 도주하는 안경원이 상당했던 만큼 제조사와 도매상 입장에서도 불안감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가장 흔한 경우가 안경원을 폐업하고 야반도주로 사라지는 사례다. 결제를 다음 달로 미룬 후 잠적하는 케이스로, 업계에서 결제를 한 달 정도 미루는 것은 안경원 경기 등을 감안해 용인되는 부분이 있는 것을 악용한 사례다. 무조건으로 결제를 미루는 경우도 있다. 내용증명을 보내도 본체만체하다 최종으로 폐업처리를 하고 사라지는 것이다. 유통사에서 결제가 되지 않아 반품을 요구해도 반품 자체를 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경기 불황이 심해질수록 일반 안경원도 이렇듯 야반도주를 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상황에서, 폐점, 점포정리를 간판에 내걸고 운영하는 안경원의 경우 야반도주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다. 때문에 도매 유통상의 불안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 안경원과 도매 유통사와의 거래처 관계가 경색되어 신뢰보다는 불신이 앞서 안경계 전반의 분위기를 더욱 침체시킬 수 있다.
수입 도매업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주문 자체가 급격히 줄어든 상황에서, 주문을 하는 안경원이 폐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고 해도 주문을 받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스스로 각별히 주의하는 방법밖에 별다른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모두가 힘든 시기다. 어느 때 보다 안경계 안팎으로 신뢰가 중요한 시기이다. 폐점 꼼수 마케팅이나 폐점 안경원의 야반도주는 안경계 전체를 좀먹는 행위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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