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 100주년 맞아 조선족과 한족 650여명에 무료봉사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항일투쟁으로 젊음을 불사른 독립군의 활동무대인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 지역에서 국내 안경사들의 이웃사랑 봉사활동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지난 2일 (사)대한안경사협회와 한국늘사랑회는 현지 조선족과 한족 및 학생등 650여명에게 한국의 우수한 안경기술을 선보이며 무료봉사를 펼쳤다. 올해로 8회차로 접어든 가운데 전국 협회의 임원단 등 40여명과 함께 (사)대한안경사협회의 김종석 회장이 단장을 맡아 나눔실천에 나서 귀감이 됐다.
지난 8개월 동안 준비를 위해 중국측과의 가교 역할을 진행한 한국늘사랑회의 김상기 이사장(속초 천일안경원 대표)이 봉사활동을 성사시키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환영 만찬에는 중국 동북 3성의 임병진 총영사와 목단강 한인회의 전희수 회장은 물론 한인회에서 참가해 도움을 줘 행사가 빛이 났다.
이는 동북아의 국민들에게 눈만 밝게해 주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한국의 얼을 심어주는데 일조를 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대안협 김종석 협회장과 참석한 안경사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내년도 9차 저개발 국가봉사도 김상기 정책특보와 황선학 재무부회장, 신영일 총무이사 등 협회 임원진들의 활약이 기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번 나눔실천 봉사활동 환영 만찬장에는 어르신분들께 안경을 해드린 감사의 마음을 담아 협회측에서 준비한 감사패와 총영사 감사패를 김종석 협회장과 김상기 이사장이 수여했다. 여기에 동북3성 한인 회장상에는 최홍갑, 정영록, 이양일 안경사가 수상한 반면, 목단강교육협회상은 황선학 재무부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한편, 목단강 노인분들의 환영 인사는 조선족의 애환이 서려있는 감사 인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국에 대한 애절함이 물씬 묻어난 인사에는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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