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 완화·억제에 대한 학부모 관심 높아… 근시관리 여론조성 앞장

앞선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의 제품공급으로 국내 안경사는 물론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가 근시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파악과 방향성을 파악하기 위해 소비자 좌담회를 열었다.
이번 소비자 좌담회는 한국호야렌즈가 눈 건강 기업으로서 근시 진행 완화를 통한 사회적 기여의 당위성을 제고하기 위해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국리서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좌담회 참여대상은 근시 또는 난시를 가지고 있는 6세~18세 자녀의 부모들로 구성했다. 주제로는 눈건강 관련 우려점, 시력 관련 인식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근시가 증가하는 국가로 꼽힌다. 60년전 10 ~ 20%에 불과했던 근시 발병률이 최근에는 80~90%까지 치솟고 있다. 실제 10~20대 인구중 근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80.4%에 달하며, 서울에 사는 19세 남성의 96.5%가 근시라는 통계가 존재할 정도다. 특히 근시는 성장기에 안구가 커지면서 안구가 앞뒤로 길어지며 점점 악화된다. 성인이 되면 더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안경시장에서는 근시 완화와 억제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근시는 연령대와 유전적, 지리적 위치에 따라 발병률의 차이가 큰 편이지만 최근 높은 교육 수준과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 증가 등으로 인해 인종과 무관하게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근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현상으로,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되고 사용 연령대가 낮아지며 우리나라도 점차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 안경렌즈 업계도 이에 상황에 맞춰 다양한 스펙을 갖춘 근시 렌즈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이번 좌담회에 참여한 부모들 역시 안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 실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한 시력저하로 인해 학습 부진으로 이어지진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또 부모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때 시력이 저하됐다고 답변을 하며, 근시 발견 역시 자녀가 수업시간에 칠판 등이 잘 보이지 않음을 인지하고 시력에 대해 걱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참석한 주부들은 근시의 주 원인으로 오랜 시간 책 읽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장시간 게임, 컴퓨터 사용 등 디지털 환경적인 요인 등에 대해 우려했다. 어린이 근시 관련에 대한 조기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좌담회에 참가한 부모는 “아이가 11세 남아인데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사용을 제재해도 밤중에 몰래 사용 하는 등 관리하기가 어렵다.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데 시력이 더 저하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주로 근시 예방을 위해 안과에서 처방해 착용하는 드림렌즈에 대한 부작용을 토로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청소년 자녀를 둔 참가자는 “드림렌즈를 처방받아 착용시켜봤는데 아이가 눈이 충혈되고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을 호소했다. 그래서 다시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며 “자고 일어나면 시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에 드림렌즈 착용을 시도해 봤지만 크게 실망했다”고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좌담회 참가 부모들은 주로 시력 검사를 안과 병원에서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조모씨는 “아무래도 병원에서 시력 측정을 해야 전문적인 검사를 받는다는 느낌이 있다. 안경원에서도 측정한 경험도 있는데, 바로 안경 제품을 추천하면서 판매하는데 집중해 약간 신뢰도가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시력관리 방법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착용한 안경 종류에 대해 확인을 하고, 시력관리 방법에 대해 어디서 조언과 정보를 얻는지 조사했다. 참석한 주부들은 안과와 안경원도 언급했지만, 안경을 착용한 또래 엄마들에게 주로 정보를 얻는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한국호야렌즈 관계자는 “이번 좌담회는 렌즈업계 최초로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을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근시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앞으로 안경업계와 본사가 나아갈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근시에 대한 우려를 확인하고 방향성을 참고하기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호야렌즈는 소비자 좌담회 다음으로 유명 안광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현재 시환경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관심 촉구하기 위해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을 지난 27일에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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