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차원 근시 문제 연구, 안경사·소비자에 솔루션 제시 의미 커

한국호야렌즈(대표 이선배)가 전문가 초청 ‘한국의 근시 및 안경렌즈 솔루션 심포지엄’을 지난달 27일 서울 역삼동 마크로밀 엠브레인 리서치 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근시(Myopia)에 대한 전문가적 견지에서 고찰을 통해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호야렌즈가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3시간에 걸쳐 치러졌으며, 각 주제별 강연자가 준비된 내용을 전체 참석자에게 공유하고, 이에 대해 전문적인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사회를 맡은 한국호야렌즈 박욱정 부사장은 “대한안경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근시에 시달린다”며 근시를 피할 수 없다면 근시 완화와 이를 위한 솔루션이 중요하다며 심포지엄의 개최 이유를 밝혔다.
특히 2018년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시 증상으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15만 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올해 7월의 연구는 싱가포르 82%, 중국 84%, 대만 85%, 홍콩 87%, 한국 96%로 근시 유병률을 발표하여 유독 근시 발병이 심한 아시아국가 학생들 중 한국이 가장 많은 수의 근시 유병률을 보였다고 기록하고 있음을 알렸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 강연자로는 동신대 안경광학과 유근창 교수, 대구가톨릭대 안경광학과 추병선 교수, 리더스 안경원 박충실 원장, 을지대 안경광학과 마기중 교수가 참석했다.
유근창 교수는 ‘근시 유병률의 현황과 근시 시장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 전세계적인 근시 유병률에 대한 현황 분석과 이에 대한 요인, 근시사장의 가능성과 근시 관리에 대한 안경사 즉 안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추병선 교수는 ‘근시 완화를 위한 현재까지의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근시의 주요 처방인 드림렌즈, 아트로핀, 근시전용 콘택트렌즈 등을 통한 근시 진행 완화의 장점과 문제점 위주로 발표했다.
이어 박충실 원장은 ‘안경렌즈를 통한 근시 완환의 명과 암’을 주제로 정보공유를 했다. 근시완화 안경렌즈의 설계별 특징 분석과 실제 착용 소비자 부모들의 착용후기에 대해 전달했다.
마지막 세션은 마기중 교수가 ‘D.I.M.S 기술을 활용한 안경렌즈 솔루션’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D.I.M.S(Defocus Incorporated Multiple Segment) 디자인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과 관련 임상 논문에 대해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세션들을 통해 안경광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서의 고민과 현장에서 근시를 겪는 소아, 청소년의 시력 검사와 렌즈, 안경 등의 판매업을 하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현장에서의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의견 등을 교환하며 약속된 6시를 한참 넘길 때까지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주최한 한국호야렌즈 관계자는 “전문가 심포지엄은 지난달 23일 진행된 소비자 근시 관련 좌담회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소비자 좌담회를 통해 소비자의 근시에 대한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한국의 고객을 위한 솔루션을 마련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 심포지엄의 경우 이미 업계를 리드하는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근시에 대한 과거, 현재의 해법을 분석하고, 발전된 미래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호야렌즈는 한국시장에 맞는 최적의 제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차원에서 고객소통, 업계리더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