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의 미래 소통과 통합에 있어… 첫 단추가 POSE 2020”

가맹본부, 상권 및 수요층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적 지원 시스템 구축


국내 안경업계에서 지난 한해 가장 다이내믹한 행보를 보인 기업을 선택하라면 안경인들은 단연 ㈜안경매니져를 꼽는다. ㈜안경매니져는 지난해부터 다수의 인재영입을 통해 괄목상대할 정도로 사업영역과 규모를 키우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우직하게 한발한발 뚜벅뚜벅 국내 안경프랜차이즈 시장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이에 본지는 ㈜안경매니져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사업본부 이재형 본부장을 만나 올해의 안경 시장전망과 함께 내달 안경업계 최초로 치러지는 연합수주회인 POSE 2020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 올해 국내 안경시장 전망과 함께 경영적 관점에서 안경원의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올해 안경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과잉 구조의 심화에 더해 경기침체의 장기화, 안경제품 판매처 다변화 등 여러 악재의 여파가 계속 영향을 미치면서 사업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곳들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시련의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모든 산업군에서 유통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안경원의 경우 법적인 규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만 영업할 수 있도록 보호받고 있지만, 안경테나 선글라스 같이 국내법상 공산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품목들로 인해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로 소비자들이 온라인 시장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예전보다 가격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소비행태의 변화가 안경업계에서 지난 몇 년간 저가체인업체들이 난립하게 된 주요 이유 중 하나라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폐업하는 매장이 늘어 전체적으로 안경원 숫자는 감소할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시대에 안경원들은 어떤 준비에 나서야 하나?
“주요 선진국들의 안경시장을 살펴보면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이런 경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새로운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화, 시스템화, 네트워크를 통한 집단화 등으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야만 생존을 보장 받는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결국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이제 안경원도 고객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안경사로서 실력을 키우거나, 주변 상권의 소득 및 수요층에 맞는 마케팅 등이 좋은 예로, 핵심은 외부여건에 영향이 적은 성장동력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앞서 말씀드린 방법들의 경우 오랜 시간과 투자가 요구돼 부담스럽다면 프랜차이즈 가입 등 집단화를 통해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책들 중 주변 상권에 맞는 것들을 골라 시행하거나, 바잉파워를 통한 구매력 제고 및 PB제품을 활용한 수익구조 개선 등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안경매니져는 신규가맹 부분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가맹본부장으로서 어떤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하나?
“가맹본부에 대한 가맹점주님들과 협력업체들의 신뢰가 가장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안경매니져 가맹본부의 경우 오랜 경험을 토대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님들이 함께 힘을 모았을 때 가장 큰 성과를 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책 시행에 앞서 온라인 카페 등을 통해 가맹점주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여전히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가맹본부의 이런 자세에 인정해주신 가맹점주님들이 많다. 실제 신규가맹상담 시 ㈜안경매니져를 선택한 이유를 여쭤보면 기존 ㈜안경매니져 가맹점을 하고 있는 지인들 추천이라는 답변이 적지 않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사하고, 보람 있는 답변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력업체들도 우직하다는 평가를 해주시면서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대부분 오래가는 편인데, 안경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매사에 있어 안경사와 안경인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 안경업계 최초 연합수주회인 ‘POSE 2020’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안경매니져에게 어떤 의미인가?
“㈜안경매니져는 안경산업의 미래가 소통과 통합에 달려있다고 보고 움직이고 있다. 서로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런 인식 속에서 가맹점을 위한 가맹본부의 역할을 고민하다 ㈜토마토디앤씨와 뜻이 맞아 성사된 행사다. 현재 서로 시너지를 낼수 있는 여러방안들을 검토중에 있다. 여기에 POSE 2020을 통해 안경인으로서 국내 안경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브랜드의 주력제품들을 가맹점주님들은 물론 일반안경사분들이 보다 편안하고 좋은 조건으로 만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도 있는 만큼 꼭 참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경매니져의 올해 주요 사업방향은 무엇이며, 관련해 준비 중인 역점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핵심은 각각의 가맹점들이 주변 상권 및 수요층에 발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시장에서 이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PB제품과 각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협력업체,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 등 가맹본부가 그동안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구축해 놓은 여러 시스템을 가맹점주님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들 중 가맹점주님들과 협의를 통해 시너지를 낼수 있는 정책을 선정하고 가맹점이 경영에 완벽히 녹여내 최종적으로 고객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고객을 가맹점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대소비자 마케팅도 펼쳐나갈 예정이다. 실망하시지 않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

-다수의 안경원 오픈을 경험한 전문가로서 예비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만의 경쟁력, 우리 매장만의 장점을 마련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경기로 움츠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에 성공한다면 위기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두르는 것은 결코 금물이다. 상권분석은 물론 상품구성에 있어 개인적인 경험에 더해 반드시 객관적 데이터를 참조하거나,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예상 월매출 목표를 잡을때도 보다 보수적으로 해야 무리가 없다. 체인 가입을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뭘 해주겠다는 브랜드보다 지금까지 어떤 자세로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역사와 경험을 확인할 수 있는 곳들이 실패 확률이 더 적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안경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많은분들이 올해 경기상황을 어둡게 보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안경인들의 소통과 화합이 더욱 중요하고,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시대적인 변화로 기존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 상황에서 혼자만의 생존환경을 구축하고,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안경매니져는 지금 껏 그래왔듯 순리대로 가겠다는 약속의 말씀과 함께 안경산업의 구성원으로서 보다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안경사분들의 관심과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경주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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