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연구팀, 안경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음주, 흡연 행태에 관한 연구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세미, 안지혜, 최문성 연구팀은 안경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음주 및 흡연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경사의 직무스트레스 및 건강상태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했다.
연구 방법은 수도권에 종사하는 153명의 안경사를 무작위로 선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설문지 중 주요 변수에 대한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 4부를 제외한 149부의 설문을 분석했다.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정도는 한국인 직무스트레스 측정도구(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KOSS)로, 음주 정도는 알코올 간이선별검사법(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AUDIT-K)로, 흡연 정도는 니코틴의존도 검사법(Fagerstrom Test for Nicotine Dependence: FTND)를 이용하여 SPSS Statistic 18.0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 중 음주를 하는 사람은 135명(90.36%),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은 13명(18.7%)이였고, 흡연을 하는 사람은 38명(25.5%), 흡연을 하지 않는 사람은 111명(74.5%)으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하위 항목과 AUDIT-K 및 FTND에 따른 음주, 흡연 점수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음주 점수는 직무요구(p<0.01), 직무자율(p<0.01), 조직체계(p<0.05), 보상부적절(p<0.05)와 흡연 점수는 조직체계(p<0.05)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로 나타났다. 또한 음주와 흡연 점수 역시 서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p<0.014)로 나타났다.
직무스트레스 8개 하위 항목(직무요구, 조직체계, 직무불안정성, 보상부적절, 직장문화, 직무자율, 관계갈등, 총점)과 음주 및 흡연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각각 일부 항목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난 것으로 보아 안경사의 직무스트레스 하위 요인별 KOSS점소가 높을수록, AUDIT-K 음주 척도와 FTND 흡연 척도가 증가함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는 안경사들의 직업적 스트레스가 음주와 흡연에 형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품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세미, 안지혜, 최문성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