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상인회, 석달간 임대료 20% 인하 예정

서울의 안경 메카라 불리우는 남대문 시장의 임대료가 한시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서울 남대문 시장과 동대문 시장은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다. 매출 급감으로 월세와 인건비조차 감당하지 못할 상인들에게 최근 점포 소유주들이 잇따라 임대료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면서 전주와 대구에서 있었던 건물주와 상가 소유주의 임대료 인하가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등 서울의 초대형 시장까지 확산하는 것이다.
남대문시장 상인회는 향후 석 달간 임대료 20% 인하 혜택을 볼 상인은 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남대문시장 전체 점포 5493개의 절반에 달한다.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주 중에는 수십~수백개 점포를 가진 기업형 점포 소유주도 있지만, 상가 임대료가 수입의 전부인 생계형 점포 소유주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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