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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표 광학전 이탈리아 미도쇼, 5월로 연기
이탈리아 룩소티카, 확진자 발생 지역 거주 직원 출근 금지 조치
2020년 03월 05일 (목) 09:39:15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안경 박람회(MIDO)가 5월로 연기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MIDO 전시회는 아이웨어 부문 가장 명성 높은 세계 최대의 광학박람회로서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5만여명 이상의 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한다.
MIDO가 일정을 연기한데에는 개최지 이탈리아가 최근 며칠사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IDO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전시회 일정을 5월 말에서 6월 초로 변경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MIDO 지오바니 비탈 로니(Giovanni Vitaloni) 회장은 “현재 상황이 심각해졌으며, 전시 업체와 방문객의 문의로 전시회 일정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언론 보도에 따르면(2월22일 기준),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역의 47명을 포함 해 지난 이틀 동안 60 명의 이탈리아인이 확진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한 명은 밀라노 외곽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월24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밤까지 확인된 확진자 수 152명에서 72명 더 늘어난 것이다.
주별 확진자 수(사망자 포함)를 보면 롬바르디아가 172명으로 가장 많고 수상 도시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가 32명으로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롬바르디아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에밀리아-로마냐가 18명, 피에몬테 4명, 수도 로마를 품은 라치오 3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3명은 증상이 심각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99명은 일반 병실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증상이 없는 91명은 자택에 격리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다만, 현재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이 많아 확진자 수는 한동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중국과 일본(크루즈 감염자 포함), 한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매일 감염자가 속출하는 이탈리아 북부는 현재 일선 학교와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대부분 폐쇄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치아 카니발도 24∼25일 남은 일정이 취소됐고, 각종 스포츠 경기도 취소·연기됐다.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롬바르디아·베네토 내 11개 지역은 주민 이동 제한령이 내려져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한편, 밀라노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선글라스 제조업체 룩소티카(Luxottica)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직원들의 출근 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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