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횡성읍에서 35년째 아카데미안경원을 운영 중인 천영호 원장이 최근 드림스타트 지원이 끝나 안경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 5명에게 총 50만원 상당의 안경을 지원해 화제다.
천 원장은 드림스타트센터와 협약을 맺어 소외아동을 후원 중이지만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아이들이 눈에 밟혀 추가 지원에 나섰다.
천 원장은 해마다 소외계층을 위해 안경 200~300개를 무상 지원하면서 지역 내에서 안경 기부왕으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는 보훈기관에 돋보기 800세트를 기부했으며, 기부 대상도 장애인, 중증질환자 등 후원 계층도 다양하다.
천영호 원장은 “밥 한 끼 먹을 돈조차 없어 끙끙대는 아이들이 안경 맞출 돈은 있을까 싶어 15년 전 시작한 기부가 이제 생활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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