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손님 한 명씩만 입장시키는 경우도

전세계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시기에 이에 따른 각국에서 나름의 대응법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독일 안경원 코로나19 대응법이 방송에 노출되며 화제다. 현재(4월6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9만8765명, 사망자는 1527명이다. 이에 마스크 착용을 꺼렸던 독일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시들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다. 인구 11만명의 독일 중부 튀링엔주의 예나(Jena)시는 독일 최초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도시다. 글로벌 렌즈기업 칼자이스가 자리한 도시로도 유명한 예나시 인구는 11만 명, 누적 확진자는 150여 명에 달한다. 예나시는 지난 4월2일부터 1.5m 거리 유지가 힘든 상점부터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했다. 손님과 가까이 접촉하는 안경원과 보청기점 등이 대상이 되었다.
언론에 보도된 예나시의 한 안경원은 ▲1.5미터 거리유지 ▲제품을 임의로 만지지 말 것 ▲가급적 카드로 지불 ▲감기 증상이 있을 경우 출입 금지 경고문을 안경원 문 앞에 부착했다. 해당 안경원은 출입문을 잠궈 둔 채, 한 번에 손님 한 명씩만 입장시켰다. 실제 안경원에서 나오는 손님을 인터뷰하는 취재진에게도 1.5미터 거리 유지를 요청했다.
또 다른 안경원에서는 긴급한 사항, 즉 안경을 새로 하거나 수리만 하고, 앞으로 2주 동안은 다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국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한풀 꺾인 만큼 현재 예나시의 안경원과 같은 관리는 필요치 않겠지만 관리사례를 알아두는 것은 장기적인 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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