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안광과, 안경광학과 신입생의 우울감에 관한 연구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코로나19가 여파로 전국의 안경광학과 신입생의 오프라인 개강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세진 연구원의 ‘안경광학과 신입생의 우울감에 관한 연구’를 들여다 봤다. 오프라인 개강 전, 신입생의 우울함과 취약점 분석을 통해 개강 후를 대비해보자.
연구는 안경광학과 신입생의 우울감을 조사하여 정신건강 상태 실태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연구 방법은 안경광학과 신입생 104명을 대상으로 BDI(Beck’s Depression Inventorty) 설문도구를 사용하여 우울감척도를 조사하였다. BDI 설문도구는 우울증의 인지적, 정서적, 동기적, 신체적 증상을 포함하는 총 21문항의 자기보고식 검사로 총점은 63점이다. 통계에는 SPSS 18.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우울감 척도 조사에 사용한 설문도구의 신뢰도는 0.89를 나타내었다. 신입생의 우울감은 6.26점으로 우울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었다. 우울감은 여학생이 7.81점으로 남학생보다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1). 거주형태가 자취하는 학생의 우울감이 7.45점으로 통학하는 학생보다 높았다. 우울감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6시간 이상인 그룹이 8.8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우울감은 성별(r=0.24), 스마트폰 사용시간(r=0.24)과 정적 상관을 나타내었으며, 나이(r=-0.23), 수면시간(r=-0.21)과 부적상관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연구를 통해 안경광학과 신입생들의 우울감척도를 조사하여 정신건강 실태를 알아 볼 수 있었다. 안경광학과 신입생의 우울감은 우울하지 않았으나, 우울에 취약한 집단은 여학생이었으며,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길수록 우울감은 증가하였다. 나이가 어릴수록, 수면시간이 짧을수록 우울감은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한 일반적인 특성 외에 우울에 영향을 주는 대인관계, 사회적지지 등을 포함한 후속연구를 통해 안경광학과 신입생이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출품자: 백석대학교 안경광학과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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