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표본 안경원의 롤모델 되겠다”

아이데코 대방점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 주변에 위치해 있어서 대방점이지만 실질적 역세권의 안경원은 아니다. 또 주변에 대형 상권 역시 형성되어 있지 않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동네 주택가에 위치한 안경원 중 하나다. 안경원 규모 역시 대한민국 기준이 되는 안경사 2~3명이 근무하는 표본이 되는 안경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지만 지난 8일 찾아간 아이데코 대방점 오세훈 원장은 안경원 단골 고객 맞이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큰 신뢰감을 주는 인상과 실력으로 고객 맞이를 하는 오 원장은 대방점 안경원의 역사를 만들고 있었다.
오세훈 원장이 운영하는 아이데코 대방점을 방문해 보면 짜임새 있는 매장 구성과 고객 제품 관리를 잘 되어 있는 국내 표준 안경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먼저 원장님과 아이데코 대방점 안경원 소개를 부탁한다.
“가족들이 안경업을 다 같이 하고 있는 안경 집안이다. 저는 서울산업대 안경광학과 출신으로 13년차에 접어드는 안경사다. 저희 안경원을 아이데코 이름으로 바꾼지는 2년 6개월 정도 된다. 아이데코로 이름을 바꾸기 전에는 포인트아이라는 아이데코 본사 브랜드 안경원 중 한 곳이었다. 두 개의 브랜드 안경원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아이데코 본사의 경영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안경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아이데코 대방점 안경원 구성은 어떻게 되나?
“현재 근무하고 있는 안경사 선생님은 저 포함해 3명이서 운영 중이다. 안경원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소수 정예 안경사로 구성됐다. 덧붙이자면 안경광학 학문적 관심이 높은 대학원 출신 선생님이 근무를 하고 있는 안경원이다. 안경원내 제품 구성은 저렴한 학생용 프레임과 가격경쟁력 있는 티타늄 안경이 역시 주력 제품으로, 실제로도 가장 많이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은 역시 티타늄 안경이다.”

- 아이데코 대방점은 역세권 아닌 역세권인 것 같다. 소비자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직접 메시지 등 이벤트 정보를 알리는 고객 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또 쿠폰 개념의 안경원 상품권을 따로 준비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미 소비자들은 가격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단순히 저렴한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소비자 마케팅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주기적으로 진열하는 제품에 큰 변화를 줘 고객들에게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고객들의 안경원 방문 문화는 옛날처럼 동네 안경원 개념의 근처 안경원 방문이 아니라 고객들이 자신의 요구에 맞는 안경원을 직접 정보 검색을 하고 찾아가는 문화가 확산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데코 본사의 TV 광고의 효과도 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타지역에서도 많은 고객분들이 아이데코안경 대방점에 방문하고 있다. 그리고 가격이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신뢰하고 오시는 것 같다.”

-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난국을 타개할 만한 아이데코 대방점만의 강점과 차별점이 있다면?
“저희는 무조건 고객 관리가 가장 큰 무기이며, 친절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저희들은 경기가 어렵다고 안경원 홍보비용을 절대 줄이지 않는다. 오히려 고객 방문이 감소하거나 탄력이 안 받을 경우 더 적극적으로 보낸다. 본사에서도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소비자 홍보를 해주고 있다. 물론 지점에 홍보비용을 일체 청구하지 않는다. 제품 이벤트 문자 같은 경우, 제조 유통사와 함께 고민해 고객들에게 접근한다. 일개 안경원도 이제는 연구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구멍가게 수준을 넘어서 기업형으로 가야 안경원이 살아남을 수 있다. 우리 안경원 역시 안경원이지만, 분업화로 전문화 되어 있다.”

- 아이데코 대방점은 체인 안경원이지만, 검안 중심의 안경원임을 어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방점은 어떤 안경원이 되고 싶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경을 하고도 만족해 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분명히 있다. 이런 고객들이 느끼는 부분을 완벽하게 해소시켜 줄 수 있는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안경원이 되고 싶다. 대방점은 매출에서도 렌즈 비중이 좀 높은 편인데 안경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좋은 렌즈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직원들과 함께 안경렌즈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고객들에게 보다 쉽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각종 교육 참여를 비롯 서로 도우며 노력하고 있다. 추가로 코로나로 인한 대면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체인본부에서 준비한 온라인 강좌를 통해 다양한 임상 사례를 현장에 접목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 아이데코 안경체인 가맹 오픈을 고민하고 있는 안경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아이데코의 가장 큰 장점은 개설 초기비용이 낮고, 본사에서 매장관리 및 제품 관리를 잘 해준다는 점이다. 또 프리미엄 브랜드로 이뤄진 PB상품이 잘 되어 있어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체인 본부의 자체 CRM 시스템을 통해 물류 시스템이 원활하고, 특성화된 우리만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 좋다. 그래서, 안경사가 크게 신경 쓸 것이 많지 않아 판매와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체인 본부에서 주도적으로 광고를 진행하면서 가맹점에 비용 부담을 주지 않으며 가성비가 높은 ‘티타늄 전문 체인’으로서의 매력도 상당하다. 이러한 점들이 개인 안경원 보다는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메리트가 많아, 아이데코 안경체인을 고민해 보는 것도 하나의 길임을 말하고 싶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