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안광과, 안경 렌즈의 사용기간에 따른 굴절률별 투과율 비교 분석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안경 렌즈의 사용기한은 얼마나 될까. 이에 을지대학교 보건대학원 안경광학과 사용한 안경 렌즈의 사용 기간에 따른 굴절률별 자외선·가시광선 투과율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여 안경 렌즈의 자외선과 가시광선 투과율에 대한 특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팀은 총 118개의 사용한 무색 단초점 안경 렌즈를 사용하였다. 사용기간은 1년미만, 1년 이상 2년미만, 2년이상 총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하였으며, 굴절률별로는 중굴절(1.55), 고굴절(1.60), 초고굴절(1.67~1.74)로 분류하여 실험하였다. Topcon사의 TM-1을 사용하여 자외선 영역(UV: ultraviolet radiation, 200~380nm)과 가시광선 영역(Vis: visible light, 380~780nm)을 측정하였다. 자외선 영역은 UVA(315~380nm)와 UVB(280~315nm)로 다시 나누어 평균값을 정리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를 사용하여 One-Way ANOVA를 실시하였고 유의수준 p<0.05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용 기간에 따라 굴절률별로 안경 렌즈의 자외선·가시광선 투과율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사용 기간이 1년 미만인 안경 렌즈의 UV, UVA, UVB, Vis 투과율은 측정값에서는 차이가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사용 기간이 1년이상 2년미만인 안경 렌즈의 UV, UVA, Vis 투과율은 측정값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P=0.001, P=0.003). UV 투과율은 중굴절이 고굴절과 초고굴절보다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다(P=0.000, P=0.006). Vis 투과율은 중굴절이 고굴절보다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다(P=0.003). 중굴절이 초고굴절보다 높게 측정되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 결과 안경 렌즈의 사용 기간에 따른 굴절률별 투과율은 1년이상 2년미만의 사용기간에서 UV, UVA, Vis 투과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다른 기간 내에서는 굴절률별로 투과율에 차이가 나타나지 추후 다양한 사용 기간의 안경렌즈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출품자: 을지대학교 보건대학원 안경광학과 서은주 임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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