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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제난·비수기 三重苦… 안경업계 ‘사투’
복지부, 보건의료인 단체 행사 자제 당부로 협회도 손발 묶여
2020년 07월 17일 (금) 09:23:56 강병희 기자 bhkang77@naver.com
코로나19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적 감염 확산세를 이어가며 좀처럼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안경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는 소나기인 줄 알았는데, 이제 장마의 시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대응도 길게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 12일 보건복지부가 ‘집단면역’을 통한 대응이 불가능하며 향후 1∼2년 이상 신종 코로나19의 장기화를 예상하고 있어 안경업체, 안경원 역시 이를 대비하는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며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미 코로나19로 인해 대구지역 일부 안경공장의 가동이 멈추고, 부도업체가 양산되고 있다. 안경 공장 근로자들이 공장으로 출근하지 못해 일차적으로 생산과 공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국내 내노라하는 대형 수입사중 한 곳은 법원에 회생신청을 제출한 상태며, 비슷한 규모의 수입사들 역시 막다른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결국 마케팅 비용 감축, 인원 감축 등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위축이 상품의 수요를 떨어뜨리기도 했지만,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의 매출이 95%이상 급감하기도 했다.
대면 영업을 펼치는 안경원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그나마 지난 5월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사회적 이슈를 일으키며, 안경원 최고 매출을 올리며 숨통이 트였지만 6월부터 다시 원점으로 회귀했다. 그야말로 안경업계는 코로나19, 경제난,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삼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기존에 안경인들은 경기가 바닥일 때 반등시키기 위해 여론을 환기시키고, 이슈를 불러 모을 이벤트를 마련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소모임까지 자제하라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달 초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인 단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행사를 자제 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복지부측은 코로나19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회의에서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연쇄 감염 확산과 관련해 기존 방역 조치 연장 및 추가 조치 시행 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기존 6월14일까지 예정한 강화된 방역조치를 수도권의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공공시설 운영 중단과 불요불급한 행사 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시점부터 일일평균 확진자 수 10명이내 등의 수준으로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개최 예정인 행사는 자제, 진행할 경우 온라인 행사로 치러주기를 당부했다.
불가피한 경우 자율적 방역 지침을 마련해 준수 해줄 것으로 권고했다. 생활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돼 보건 의료인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다 강화된 형태로 운영하기를 요청한 것. 결국 (사)대한안경사협회 차원에서도 분위기 반전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안협 교육분과 관계자는 “현장보수교육을 대체하는 사이버교육은 지난 6월30일로 종료됐다. 현재 7월은 예정에 없다. 하반기 보수교육과 관련해 각 시도 안경사회와 논의중에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바 없는 상태”라며 “사이버를 진행할지 인원을 최소화해 집체교육(오프라인)을 진행할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금만 회원분들이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집체 교육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회비 지불에 따른 회원들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중임을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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