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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안경사협회&프랜차이즈-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선량한 안경원 보호 위해 저가체인 환상 깬다’
2020년 08월 13일 (목) 16:06:55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① 안경사는 물건만 파는 장사꾼 이미지 강화

저가 체인안경의 공세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안경계 내부적으로 저가체인 안경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격할인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안경사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시장 상황의 여파와 안경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저가 체인 안경원을 오픈하는 안경사를 무작정 몰아세우고 비판만 할 수 없지만, 안경계 생태계를 흐리고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부정할수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정의 움직임은 계속되어야 한다. 자유 경쟁 시장체제에서 저가 체인의 경영, 영업전략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 정도와 도의가 지나쳐 선량한 안경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대한안경사협회와 기존 프랜차이즈 기업들, 그리고 한국안경신문이 머리를 맞대고 저가체인의 본질과 폐해를 지적하면서 안경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근래 안경업계 뜨거운 감자는 누가 뭐라해도 안경 품목을 초저가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면서 시장을 잠식한 저가 안경체인 열풍이다.
지금도 여전히 무서운 속도로 시장 확대 진행중인 저가 안경체인을 바라보는 안경인의 씁쓸한 시선 한켠에는 이들 업체의 안경 마진폭에 대해 다들 궁금해 했다.
“과연 남기는 하나”, “저 가격으로 판매해 안경원 운영이 가능한가” 등등의 내용을 기자에게 종종 문의 해왔다. 저가 안경체인의 대명사였던 모 안경체인에서 분사한 비슷한 이름의 또 다른 저가 안경체인 임원은 기자와의 인터뷰 중 회사운영의 기본 밑바탕은 ‘박리다매’라고 전했다. 그는 “안경 품목의 저가 정책을 펼치고 있는 본사에 대한 안경인들의 불편한 시선과 정서를 잘 알고 있다”면서 “본사의 판매정책은 마진을 적게 보고, 제품을 최대한 많이 판매한다. 안경원에서 마진폭이 큰 렌즈를 예로 들자면 안경원마다 주력판매 렌즈가 있을 것이다. 타 안경원에서 높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가격저항이 심했던 1.74 렌즈 제품군 가격을 대폭 낮추고 마진을 덜 취하자 본사는 오히려 1.74 제품군의 렌즈가 주력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심지어 안경테만 고르면 렌즈는 공짜라는 인식을 주고 있는 모 저가 체인이 안경인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저가 프랜차이즈 경영철학 다름은 이해
하지만 타 안경원에 피해 주지 말아야

안경 기업마다 경영에 대한 철학이 다르지만, 대다수 안경인들은 불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과거 프랜차이즈 임원을 역임했던 모 인사는 “안경인이라면 누구나 잘 알다시피 공산품인 안경테와 의료기기인 안경렌즈가 결합된 제품이 바로 안경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서양의 경우 의료기기인 안경렌즈에 대한 가치와 중요함을 알고 안경의 가치를 여기에서 찾는데, 일부 저가 체인에서는 안경렌즈의 중요성을 내팽개치고 염가, 무료로 주는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경 품목 가격에 대한 안경인들의 체감 역시 안경제품의 가격은 정체되고 있거나, 소폭 감소했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마진을 최소화한 이들 저가체인 안경원의 독불장군식 영업형태를 못마땅해 하고 있다.
또 이들 안경원과 경쟁해야 하는 주변 안경원들은 맞불 작전식 ‘과다한 할인경쟁’에 나서 결국 낮은 안경 단가를 책정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나가고 있다. 문제는 이런 가격 논란에 마땅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일부 클린 캠페인과 과대광고 근절 등 물리적인 방법으로 제동을 걸고는 있지만, 여전히 할인경쟁과 가격논란이 개선되기가 싶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안경사들의 입장이다. 그래도 안경인들은 안경 마진율을 높이고, 안경제품 가격단가 찾기 위해서는 안경은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관을 불식시키는 것 밖에 없다고 전한다. 또 안경원 마다 지역별 특성과 상권을 고려해 특화된 자신만의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다.

저가체인, 노마진 정책 등으로
안경가격 못 올리게 하는 선봉장 역할

지난 십수년 동안 가격이 대략 50% 정도 오른 다른 제품들에 비해 제자리걸음, 오히려 하락한 안경가격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불신은 여전하다. ‘소비 절벽’이 심해지면서 소비자들이 패션 안경테와 선글라스 등은 패션숍과 온라인 오픈마켓 등에서 손쉽게 구입하고 저가의 가격을 확인한다.
또 저가체인의 가장 강점(?) 이라고 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마저 노마진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면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 때문에 안경원은 지난 수십년 동안 고객들로부터 폭리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눈초리를 받아오고 있다.
서울 남대문과 경기도 지역에서 30년 이상 안경원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는 남대문 모 안경원 원장은 “안경테와 렌즈가 결합해서 하나의 상품이 완성되는 것이라 정확한 가격을 산출할 수 없지만 과거에 비해 객단가와 마진율이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 다들 동의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안경제품 가격에 결정권을 쥐고 있는 제조업체들은 제품의 판매가격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는 불가능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한다. 안경렌즈 제조회사 관계자는 “안경테와 마찬가지로 안경렌즈도 쉽게 타사의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가격규제는 물론, 제품 생산을 위한 모든 제반비용이 다 상승하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기 힘들다”며 “안경사들이 단합하지 않는 한 안경제품에 대한 가격논란은 끝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안경사의 가치는 준의료인
의료기기를 시장 좌판 펼치듯 홍보안돼

(사)대한안경사협회 김종석 회장은 공식적인 석상에서 저가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정말 도를 넘는 싸구려 장사치들도 하지 않을 낯 뜨거운 행위를 하고 있는 안경원들이 있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건전한 유통질서를 지키려는 많은 동료들을 폭리를 취한 파렴치한 장사꾼으로  매도시켜서 피눈물을 나게 만들고, 소비자들에게 가격으로만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비양심적 행동”이며 “우리는 싸구려 장사치가 아니다. 업계의 백년대계를 위해 이성을 가지고 사고의 전환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안협은 안경사의 가치는 준의료인으로서의 가치가 최우선임을 어필하고 있다. 안경 제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안경원을 운영하지만 장사꾼으로서의 가치가 우선은 아니다. 현재 저가체인의 전단물이나 홈페이지 홍보의 경우 의료기기를 시장 좌판에 펼쳐 놓은 물건처럼 홍보하는 것은 분명 잘못 된 일이다. 싼 가격을 무기로 홍보하는 부분은 지양해 주길 바란다. 안경테는 공산품이지만 안경렌즈가 장착된 안경은 의료기기다. 의료기기를 이런 식으로 판다는 것은 안경사 스스로가 싸구려로 가는 지름길이다. 저가 체인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무기가 홍보력이라고 생각한다면 건강한 아이템으로 고객을 흡입하는 홍보해야 한다.

할인 경쟁 지양했던 공든탑 무너진다
“안경사가 장사치라면 상도의 지키라”

오랜 세월 경기침체로 안경계가 고전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19, 여름에는 긴 장마로 인한 매출 타격으로 인해 설상가상으로 버티기 작전에 돌입한 안경원이 부지기수다.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아 전국의 안경원을 장사꾼으로 만들어 안경사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는 저가체인의 영업형태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
한 안경사는 “저가체인으로 인해 많이 무너졌지만 그동안 안경계는 국민들의 안경원에 대한 신뢰도 손상과 안경류를 공산품으로 인식시키는 등 부작용이 커 할인 경쟁을 지양해 왔다”며, “안경사 스스로 자신을 안전문가가 아닌 박리다매의 장사치로 전락시키고, 또한 장사치라 하더라도 상도를 넘는 판매 방식을 하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캠페인 연재순서

1부. 저가 안경체인 신기루 현상 걷어 낸다
① 오픈 소식 대문짝, 소비자 현혹하는 과대과장 홍보 문제 많다
② 구름 인파 내방 고객(?) 객단가 하락, 매출은 그다지
③ 소비자는 웃을지 몰라도, 안경사는 초죽음(돈안되는 제품 가공만)

2부. 저가 안경체인이 안경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
① 안경사는 물건만 파는 장사꾼 이미지 강화
② 저가체인 주변 안경원을 부도덕한 매장으로 만들어
③ 저가 안경원이다 보니 품질 저하 상품에 대한 의심 논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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