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마폐수 처리장치 ‘RFS-20’로 안경원 오폐수 해결 하세요”

환경부 발표한 물환경 보전법에 적법하고 편리하게 처리 가능해

국내 안경원의 안경렌즈 폐수(슬러지)가 2021년 7월1일부터 환경부의 단속을 받게 된다. 환경부가 지난해 10월17일 ‘기타수질오염원에서 제외되었던 하수처리구역 안의 안경원을 기타수질오염원으로 포함해 관리한다’는 물환경보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공포했기 때문이다.
안경원 슬러지 문제가 본격적인 업계의 사안으로 급부상하면서 안경사들 사이에 슬러지 처리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물 환경 보전법에 가장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연마 폐수 처리장치 기기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로덱에서 개발해 출시한 ‘RFS-20’이다. 본지는 지난 11일 충북 청주 산업단지에 위치한 ㈜로덱(대표 은병선) 본사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사양과 제조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사실을 인정하자’ ‘VISION 139’가 사훈인 ㈜로덱을 진두지휘하는 은병선 대표는 기술자 출신의 대표다. 경영자에게는 다양한 사업수완이 필요하다. 하지만 은 대표는 자신이 기술자이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사무실에는 수 백종의 기술 인증서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사실 ㈜로덱의 주력 품목은 안과와 안경원용 의자인 유니트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부터 안경원 슬러지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에 오르면서 연마 폐수 처리장치 개발에 들어가 올해 ‘RFS-20’ 기기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은병선 대표는 “본사가 개발한 RFS-20는 안경원에서 옥습기 사용환경을 보다 청결하게 하고 수질 오염원인인 미세 플라스틱의 손쉬운 폐기를 돕는 연마 폐수 처리장치”라며 “이 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쉽고 편리한 사용을 들 수 있다. 간편한 작동과 유지보수가 가능하고, 다양한 모델의 옥습기에 연결해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소형안경원의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콤팩트한 사이즈가 강점”이라고 자부했다.
그는 “RFS-20 기기 자체가 기본적으로 환경을 생각한 제품이다. 수질 오염원인인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구에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한다. 또 폐수와 슬러지는 본사가 개발한 전용 응고제를 사용해 고형화시킨 다음 일반 쓰레기로 손쉽게 폐기할 수 있다”며 “환경부가 발표한 불환경 보전법에 적법하게 처리가 가능하고 쾌적한 안경원의 작업 환경이 만들어진다. 특히 안경원에서 안경렌즈 가공으로 인한 악취와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을 보다 청결하게 개선 시키고 미세 플라스틱 찌꺼기로 인한 하수도 막힘 우려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은병선 대표는 내년 7월1일부터는 어떤 형태로든지 전국의 안경원의 폐수에 대한 관리 감독이 진행된다. 1년이라는 시간 길 수도 있고, 짧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현장 안경원에서는 슬러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안경사들은 안경원 오폐수에 대한 관심과 기기에 설치에 대한 고민을 해야한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로덱은 충북지역 우수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안과용 진료장치 및 의자 등 의료용 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안과용 진료장치 분야에서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수출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자사 제품보다 더 나은 제품이 출시되면 인정하고 기술에 대해 보강을 하겠다고 사실을 인정하는 태도와 자세, ㈜로덱의 비전이자 목표인 139인 하나가 되어 화합을 하고, 3년안에 매출액 90억을 달성하자는 목표는 헛된 꿈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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