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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안경사협회&프랜차이즈-한국안경신문 공동 캠페인
② 저가체인 주변 안경원을 부도덕한 안경원으로 만들어
2020년 08월 20일 (목) 15:55:01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저가 체인안경의 공세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다. 안경계 내부적으로 저가체인 안경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격할인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안경사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시장 상황의 여파와 안경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저가 체인 안경원을 오픈하는 안경사를 무작정 몰아세우고 비판만 할 수 없지만, 안경계 생태계를 흐리고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부정할수 없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자정의 움직임은 계속되어야 한다. 자유 경쟁 시장체제에서 저가 체인의 경영, 영업전략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그 정도와 도의가 지나쳐 선량한 안경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대한안경사협회와 기존 프랜차이즈 기업들, 그리고 한국안경신문이 머리를 맞대고 저가체인의 본질과 폐해를 지적하면서 안경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지난 18일 인터넷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온라인 매체에 저가 안경체인의 선구자(?)라 할 수 있는 모 업체 대표의 인터뷰가 실려 안경업계에 회자가 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인터뷰 내용중 첫 마디이자 인상적인 답변이 바로 “원래 한국의 안경 시장은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본사가 가격을 공개하며, 가격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렸다. 프랜차이즈가 전국에 퍼지기 시작했을 때는 타사의 반발이 엄청났다. 안경사들이 모인 사이트에 욕설은 물론, 협박 전화도 받곤 했다. 연예인들이 왜 자살하는지 그때 처음 이해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어서 “본사 가맹점이 생겨나면, 주변 안경원 매출이 줄어든다. 그런데 제가 안 했어도 누군가 했을 것이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미국, 독일 등, 안경이 저렴해지는 건 세계적 흐름이다. 제가 한국에서 먼저 해서 욕을 먹는 것뿐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그의 인터뷰 답변에는 동료 안경사들이 왜 해당 업체와 가맹점들을 욕하고 비판하는지에 대한 부연 설명이 부족해 보였다. 과연 일반 안경사들은 단순히 저가 가격 때문에 자신의 안경원 매출이 줄어드는 이유 때문에 욕을 할까. 자유시장 경쟁체제에서 저가 체인업체들의 최저가 시장공략 정책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동료의식과 공존공생의 틀을 깨 부순 행위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최저가 판매만이 정답이고, 정가대로 판매하면 비양심, 악덕이 되버린 현실에 많은 안경사들의 분노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자신만의 정의 외치면 그것이 정의인가?
동료의식 찾아볼 수 없는 행태에 분노

옛 속담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다 시킨다라는 말이 있다. 작고 못생긴 꼴뚜기가 어물전에 내놓은 다른 생선의 품위를 떨어드린다는 데서 생긴 속담이다. 즉, 지지리도 못난 사람일수록 같이 있는 동료를 망신시킨다는 뜻이다. 가격을 오픈(?)한 자신들은 선한 사람들이고, 일반 안경원들이 폭리를 취하는 악인으로 교묘하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많아 보인다.
저가 체인업체들이 등장하기 전에도 이미 안경원들은 소비자들에게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를 받아왔었다. 저가 체인이 등장한 뒤로 오해와 불신이 더욱 거세어 졌으며, 지금도 각종 유명 포털에 안경업계가 소비자들에게 항의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망신살을 뻗히고 있다.
안경인들은 현재 안경업계의 가격전쟁 논란은 가히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은다. 원가에 준하는 안경제품의 가격이 전단지에 실려 소비자들에게 전달돼 안경사들의 공분을 사는가 하면, 오프라인에서 저가 안경체인이 ‘가격폭탄’을 무기로 안경업계를 잠식하고 오픈한 해당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안경류의 가격파괴가 안경계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유례없는 긴 장마와 코로나19가 상반기 내내 확산되면서 안경원을 포함한 유통업계가 모두가 직격탄을 맞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여전히 현재 진행중이다.

주변에 저가체인 가맹점 오픈하면 매출
하락보다 폭리 취한 안경원 오해살까봐

일반 안경원이 가격할인 고민을 하기도 전에 상상할 수도 없는 안경제품 가격으로 승부를 하는 안경체인과 이들 가맹점 안경원이 속속 주변에 오픈한다는 소식에 지금도 일선 안경원들은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일시적인 안경원 매출 하락에 대한 걱정도 있지만, 자칫 상권내 기존 고객들에게 그동안 가격 폭리를 취해 왔던 부도덕한 안경원으로 쉽게 오해 받거나 매도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자유롭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강제할 순 없지만, 대부분의 안경사들은 타 안경원을 비방해가면서까지 자극적인 문구를 써가며 영업활동을 하는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 부천의 모 안경사는 “가격을 싸게해 판매하는 것은 해당 업체 판매전략이라 마진 적게 보고 판매하는 것은 뭐라 하고싶지 않다. 단 팩렌즈에 적절한 마진을 붙여서 권장소비자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 왜 폭리를 취하는 안경원이 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안경사를 폄하하고 나쁜 사람 취급하는 저가 체인 업체는 용서가 안된다.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또 경기도 수원의 모 안경사는 “이제는 저가 안경 체인이나 가맹점 안경원 양심에 맡기는 감성적인 대응보다는 정확하게 잘못한 점이 있다면 분명하게 선처없이 고발을 해야 한다”며 “주변의 보통의 안경원의 제품 가격에 대해 언급할 경우 명예훼손과 안경사 모욕죄로 대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제품 공급업체에서 권장소비자 가격을 지정해 놓고 판매하는 이유가 최종 판매처에서 적정한 마진을 확보하라는 의미임에도 적정 마진을 확보하지 못하게 하고, 교란하는 저가 체인업체들을 비판했다.

안경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

저가 체인이 양산이 되면 소비자들은 더 이상 정상가를 받는 안경원들을 믿지 않게 되는 데다 국내 안경산업 전체를 무시할 수도 있다. 단순한 단기적인 이익과 손해 차이가 아니라는 얘기다.
가격파괴 전쟁이 양산하는 가장 큰 피해는 땅바닥에 떨어져 있는 안경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안경은 많이 남는다’라는 뿌리박힌 소비자 인식을 더욱 공공히 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안경산업 자체의 근간이 흔들리수 있다는 업계인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회전율이 늦은 안경 제품의 경우, 가격파괴 제품이 산업을 뒤덮을 경우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된 제품들이 출시되겠냐는 품질 저하 우려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안경원간 출혈경쟁이 계속되면서 결국 소비자가 안경류 가격에 대해 불신하고, 판매하는 안경사의 말을 신뢰하지 않는 상황에 다달았다.
현재 본지가 파악하기에 20대 대안협은 가격 파괴 안경원과 관련해 공정거래 위원회 담당 주부 부서와 꾸준한 면담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또 대안협 상근 변호사를 통해 고소 고발 및 제소에 관한 자료 준비를 하고 있다.
현실은 대안협은 가격파괴 문제에 대해 사정의 칼을 휘두를 수 있는 법적재제 권한이 없다는데 있다. 그렇다고 두 눈 뜨고 방치할 수만은 없다. 특히 소비자에게 우리 안경원만 정직하다고 전단지를 통해 홍보하는 것은 문제다. 안경 제품을 상상이하로 할인판매하면서 동료 안경사를 매도하고 부정한 집단으로 치부하는 것은 분명 비판을 받아야 한다.
과거 대안협 김종석 회장은 “상근 상임 변호사를 두고, 의료기기를 가지고 국민을 호도시키는 일에는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다. 저가 체인업계 관계자들이 인식의 전환을 해주기 바라지만, 일반 안경사들은 악이고, 자신들만 선이라는 행태의 홍보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갈 것”이라는 의지를 안경사 회원들은 기억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주지해야 할 것이다.


캠페인 연재순서

1부. 저가 안경체인 신기루 현상 걷어 낸다
① 오픈 소식 대문짝, 소비자 현혹하는 과대과장 홍보 문제 많다
② 구름 인파 내방 고객(?) 객단가 하락, 매출은 그다지
③ 소비자는 웃을지 몰라도, 안경사는 초죽음(돈안되는 제품 가공만)

2부. 저가 안경체인이 안경업계에 미치는 부정적 요인
① 안경사는 물건만 파는 장사꾼 이미지 강화
② 저가체인 주변 안경원을 부도덕한 매장으로 만들어
③ 저가 안경원이다 보니 품질 저하 상품에 대한 의심 논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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