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시장 활성화와 업계발전 기대…누진렌즈 우수성과 안정성 알리는 초석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회관에서 누진다초점렌즈 대국민 홍보 캠페인 진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6개 안경렌즈 업체 관계자가 참석해 구체적인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누진시장의 확대를 위한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현재 우리 사회는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며 눈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과도한 디지털기기 사용으로 인한 일명 ‘젊은 노안’도 증가하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노안을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개선시키는 방법이자 안경사의 전문성을 극대화한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노안에 대한 인식 부재와 누진렌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탓에 착용률과 판매율이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매우 저조한 편이다.
또한 안과 병원들이 고가의 누진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에 대해 실비보험을 내세우며 과도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시행돼야 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한 시생활을 누릴 수 있는 누진다초점렌즈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안협은 코로나19 사태와 경기불황에 따른 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의 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노안으로부터 우리의 눈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것은 누진다초점렌즈라는 점을 국민에게 홍보해 국민 안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 안경업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누진다초점렌즈 시장 및 업계의 규모를 키우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안협은 설명회를 개최하고 안경렌즈 업체 관계자들과 자리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최홍갑 행정부회장, 민훈홍 홍보부회장, 한광철 사업부회장, 전정현 홍보이사가 참석했으며, 업체 측은 데코비젼 윤희완 총괄팀장·이영주 팀장, 에실로코리아 한민호 이사, 칼자이스비전코리아 이정민 이사, 케미렌즈 이효선 차장, 한국호야렌즈·대명광학 이승우 부장이 자리했다.
업체 참석자들은 누진다초점렌즈 대중화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며, 광고 진행 방식과 광고 매체 선정 등 보다 효과적인 대국민 홍보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실무자 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대국민 홍보를 준비해나가기로 했다.
어려운 시기지만 동참을 하는 업체와는 긴밀히 협의하여 해당사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회원들에게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하는 업체임을 부각시켜서 동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줄 것이라는 게 추진위원회의 기본 방침이다.
김종석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진다초점렌즈는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로, 안경업계의 미래를 선도할 대표적인 품목이다. 그러나 국내 안경시장의 누진다초점렌즈 착용률은 11%에 불과해 타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국민 인식 개선 및 홍보 캠페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협회와 안경렌즈업체가 누진시장의 확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는 이번 대국민 홍보가 누진다초점렌즈 시장의 규모 확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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