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강원·경남 회원지원 사업실시… 상품권 및 현금 전달

일선 지역 안경사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사기가 침체되어 있는 회원 안경사들을 위해 현금이나 재난 지원 물품 등을 지원해 안경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회장 장일광)는 가장 활발하게 회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최근 서울시 안경사회는 분회조직의 활성화 및 분회 교부금(연회비) 운영 등 분회운영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그 첫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사기가 저하돼 있는 소속 회원들에게 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먼저 서울시안경사회는 분회운영 개편방안이 마련됨에 따라 25개 각 분회의 예산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분회에서 소요되는 ‘고정비’를 평준화하고 정회원 수에 따라 ‘사업비’를 배분했다. 그동안 예산이 적어서 분회운영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분회는 배정액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배정액이 많았던 분회는 배정액이 적어졌지만 양보의 미덕을 보여줬다. 그 결과 그간 코로나19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는 정회원들에게(미개설자 포함) 추석을 맞이해 각 분회별로 ‘회원 지원사업(현금 또는 물품)’을 시행했다.
여기에 서울시안경사회는 지난 2015년 7월 30일 현 회관매입 시기 대출받은 잔액에 대해 회장 판공비와 마포, 서초, 중구분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월27일 잔액 전액을 상환함에 따라 완전한 서울시안경사회 회관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안경사회 장일광 회장은 소속 회원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해 “오랜 숙고 끝에 분회운영 개편안을 의결했다. 또한 회원 직접사업 항목을 편성해서 사업비를 배정하게 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많은 부문을 협조해 주신 모든 분회장께 감사를 표한다”며 “회원 직접사업 계획과 집행을 통해서 분회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 일으키고 자생력 있는 분회 환경을 만들며 분회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 지역 안경사회중 대구시안경사회는 회원들에게 상품권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안경사회는 현금으로 회원 안경사들에게 전달했다. 강원도안경사회는 마스크와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다른 지역 안경사회들 역시 각각의 상황에 맞춰 재량껏 비슷한 수준의 금액의 물품이나 현금 등을 회원 안경사들에게 지원할 계획 등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원 직접 지원사업에 대해 서울시안경사회 황윤걸 재무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협회 단합을 위해 회비를 납부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지원 금액 자체는 작지만 서울시안경사회 전체가 예산을 아끼고 나눠서 마련한 만큼 회원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형균 정책개발위원장은 “지난 봄에 정부와 별도로 지자체마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제각기 지급하면서 거주 지역에 따라 편차를 보였던 것과 같이 우리 협회의 시도 안경사회 및 분회별로 지원 사업의 시행여부와 규모는 다를 수 밖에 없다”며 “각 조직의 재정 여건에 따른 지원책이기에 모든 안경사회가 동일하게 실시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안경사회 분회 개편으로 역으로 예산 감소라는 손해 아닌 손해를 보게된 중구분회 이경렬 분회장은 “중구는 서울에서 정회원 수가 가장 많지만, 회원이 적은 분회는 자체 예산만으로 회원지원사업을 펼치기가 어려웠던 부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중구분회를 비롯한 몇몇 분회가 예산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회운영 개편안에 동참했다”며 “이는 서울 전 지역의 분회가 활성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이번 개편으로 소외된 분회없이 다 같이 잘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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