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사 면허증+광학기사 자격증으로 전문적인 안경사가 될 것”

극동대+대구가톨릭대 비교과 연합강의 큰 도움

광학기사는 광학이론과 관련지식을 이용하여 광학기기(안경, 카메라, 현미경, 망원경 등)를 설계하는 업무, 그 외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한 영상수송 및 광정보통신분야에서 광섬유를 연구, 개발하는 업무 및 산업현장에서 광학기기를 제작, 조립, 측정, 검사, 확인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렌즈를 가공, 연마, 제조하는 기능 업무 등을 수행하는 전문가로 어려운 시험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자격증 취득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2018년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 이동희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안경광학과 김기홍 교수가 앞으로 배출될 안경사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의기투합하여 두 대학이 공유하는 비교과로 연합강의를 진행하기한 이후 2년 연속 광학기사를 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광학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극동대학교 안경광학과 이정현 학생(2021 졸업예정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광학기사 자격증 소지자가 된 소감은?
“긴 시간을 준비를 해서 도전한 만큼 합격해서 매우 기쁘다. 광학기사를 공부하면서 정보를 얻거나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동희 교수님이 도움을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다.”

-안경사 면허증와 광학기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고자 마음먹은 계기는?
“평소 AR, MR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일반적인 안경광학보다는 광공학에 가깝다는 것을 이동희 교수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일반 전공자와 차별화된 안경광학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양안시 전문가로서의 안경사 면허증과 광학기사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하기 위해 이번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광학기사 공부는 어떻게 했나?
“광학기사 공부를 위해서는 4분야를 공부해야 하는 데 먼저 기하광학과 파동광학 파트는 정규교과목의 커리큘럼에서 학습하였기 때문에 접근이 쉬웠다. 그리고 ‘광학기사 문제연구회’라는 학과 동아리에서 수집된 자료를 통하여 그룹 스터디를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머지 레이저 및 광전자, 광학기기 파트는 정규교과목에 없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교수님이 소개해 주신 ‘레이저공학’이라는 교재로 학과동아리에서 그룹 스터디를 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후 대구가톨릭 대학교 안경광학과와 연합하여 카톡 및 줌 회의 프로그램 통해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던 광학기사 영역의 내용에 대한 상세한 설명, 학생들의 질의에 대한 설명 등이 큰 도움이 되었다.”

-공부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다른 기사 자격증과 다르게 기출의 필기나 실기 문제들을 구하기가 어려워 이론위주로 공부해야 해서 본인의 학습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하다.
“곧 있을 안경사 시험을 합격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만 안경사 면허증+광학기사자격증을 가진 보다 전문적인 안경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희망 직무와의 전문성을 고려하여 AutoCAD와 SolidWorks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후배들을 위해 이쪽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