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군 분회 법인통장개설 완료… 회비 관리 불투명함 개선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전국민은 물론 자영업자 생계의 어려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안경업계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특히 안경원 개설자 회원들의 매출 하락 등 고충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안경사 회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한 지역 안경사회의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 그중 경기도안경사회(회장 이명석)의 움직임이 가장 돋보인다.
현재 경기도 관내 시군 분회 중 분회장이 공석인 분회는 경기도안경사회에서 직접 관리해 코로나 특별 지원금을 교부했다.
대표적인 곳이 경기도 의왕분회로 회원에게(2020.1월6월 교육이수자 기준)지난 추석명절에 개설자 안경사에게는 10만원, 종사 안경사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지급했다.
또 의왕분회와 이천분회 개설자들에게 20만원씩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또 올해 경기도 각시군 분회 회무, 재정 상황 실태 점검과정에서 분회장 사임과 사퇴로 공석이 된 광주분회와 하남분회는 경기도안경사회 관리 분회가 됐다. 이들 분회의 현재 사용 회비 잔액을 검토해 지난 16일에 개설자 회원 안경사들에게 10만원씩 지급했다.
이미 경기도 일부 시군 분회에서는 분회 회원들의 고충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설자(2020년 1월~6월 교육이수자 기준)들에게 코로나 지원금을 지급했다.
한편 경기도안경사회는 2020년 초부터 각시군 분회 회원 교부금 지급, 회원회비 보관관리에 있어 개인 명의로 통장을 보관 사용하던 것을 법인 명의 통장을 개설 사용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 개선해 왔다.
경기도안경사회 모 임원은 “그동안 분회 회원 회비 보관 및 지출 사용에 있어 적게는 몇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의 회비보관 지출에 있어 현직 분회장 명의도 아닌 전직 분회장 개인 명의 통장으로 현재까지도 사용하는 분회가 있기도 했다”며 “또 업무 인수인계시 회비 사용 잔액의 이체 확인금액의 투명성과 또한 과거 큰 금액의 사고 발생도 있어 추징 환수의 어려움의 문제로부터 경기도안경사회는 사고 예방, 지출 투명성, 금융실명제법과 정관준수에 입각해 법인통장으로 각 시군 분회가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해 왔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도안경사회의 조치로 인해 경기도 관내 안경사 회원들과 분회는 지금까지 개인통장 명의 보관으로 업무 인수인계, 업무지출 확인이 어려웠지만, 법인통장 개설로 인해 이런 불투명함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안경사회 최병갑 수석부회장은 “안경사회 활동은 원칙적으로 회원을 위한 봉사가 주 업무다. 경기도안경사회 경우 회원 수가 많은 규모가 큰 분회는 회원 업무에 있어 매달 10만원에서 30만원, 연간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분회장과 총무판공비 및 업무 추진비를 지급해주고 있는 분회도 있다”며 “이번 경기도안경사회의 법인통장 개설 조치는 회원들의 회비 안전, 사고 예방, 투명성이라는 대의에서 볼 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시행돼 회원 안경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분회마다 차이가 있듯이 회비 사용 지출에 있어 익숙치 않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해 불편함이 도래할 수는 있다. 하지만 회원들을 위한 회비 법인통장 개설 사용은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경기도지역 안경사 회원들을 위해 코로나 특별 지원금 전달과 회원들 회비 투명성을 위한 법인통장 개설, 안전한 분회 업무를 위해 개선을 해 나가고 있는 경기도안경사회의 행보가 유난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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