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로 언론의 소임을 다해주시길

업계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로 언론의 소임을 다해주시길

한국안경신문의 창간 19주년을 5만 안경사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경계에 유익한 정보 제공과 희망과 메시지 전달을 위해 노력해온 한국안경신문은 업계 정론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업계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 안경업계는 국민에게 양질의 안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적 가치 추구를 통해 나름의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환경은 역사 속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직면에 놓여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조적 시스템을 온통 엉클어 놓으며 산업의 구조까지 언택트 위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비대면 산업에 대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 안경계에도 예외 없는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관련하여 20대 국회에서 폐기되었던 근용안경, 도수물안경의 온라인 판매 법안을 21대 국회 출범과 동시에 재발의를 하였습니다. 이에 더 해서 일반 도수안경의 온라인 판매에 대해서도 규제혁신위원회의 의제로 다뤄지고 있어서 더욱더 경각심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재의 환경입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분열하거나 이전투구를 해서는 큰 것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비전문가들의 탁상공론적인 정책 추진이나 시대를 지배하고자 하는 거대 온라인 업체들에게 절대 굴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협회는 온라인 판매허용 법안의 저지를 위해서 사활을 건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모든 유관단체들과도 힘을 모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치열한 논리 싸움을 해 나가며, 한편으로는 미래 비전적인 정책개발 및 제도개선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는 협회의 힘만으로는 어렵습니다. 업계의 모든 구성원이 똘똘 뭉쳐주셔야 합니다. 먼저 우리 회원님들께서는 협회와 시도안경사회를 믿고 함께 해주시고, 안경사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할인 경쟁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언론은 날카로운 시각과 냉철한 분석으로 토론의 장을 제공하며, 통찰력 있는 비전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한국안경신문은 이를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앞으로도 큰 몫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2020년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만 찾아올 것입니다.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때 우리는 큰 싸움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을 내서 현 상황을 극복 해 나가며 안경사의 자부심이자 긍지인 안경사의 가치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결국에는 우리를 지켜주고, 영원히 변치 않는 우리 공동체 모두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협회는 안경사의 업권수호와 권익신장을 위해 중단 없는 노력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안경신문은 업계 정론지로서 중심을 지키며, 안경업계의 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로 언론의 소임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협회가 진행하는 계도·계몽활동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주시고, 업계의 희망을 만드는 역할에 함께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9주년을 축하드리며, 한국안경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대한안경사협회 협회장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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