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프랜차이즈 활동으로 가맹점 끌어안기… 각종 프로그램 동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안경원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안경 프랜차이즈 기업 본부들이 코로나19 극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올해 2월초에 터진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기민하게 대응했던 곳이 바로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들이다. 물론 자사 가맹 안경원을 위한 지원 행동이기는 했지만, 코로나 초반에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안경업계에서 귀감이 됐다.
코로나19는 초반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대거 확진자가 급증했다. 해당 지역에서 성장해온 무극안경체인은 지역 가맹 안경원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 주고자 대구경북 가맹 안경원의 로열티(관리비)를 일시적으로 면제했다. 소비자들의 외부 출입 자제 등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전국 안경원의 매출이 극감하고 있을시 이에 무극안경체인은 선도적으로 가맹점의 매출과 함께 가맹 안경원 관계자들의 건강과 가족 건강까지 염려하면서 3달동안 로열티를 받지 않았다.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인 다비치안경체인의 경우 ‘가맹점의 고통도 함께 나누겠습니다’라를 목표로 가맹 안경원 지원에 나섰다. 총 263개 매장에 손소독제 1,315개, 마스크 2,630장을 배포했다. 또 매출 하락에 따른 정기 지급금을 차감해 주기도 했다. 여기에 매출 하락에 따른 상품 대금 연체 이자까지 차감했다.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중 최대 가맹점을 보유한 ㈜토마토디앤씨(대표 황상엽)의 발 빠른 행보 역시 눈부셨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해 가맹 안경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 전국의 전 가맹점에 알리고 지원을 했다. ㈜토마토안경체인측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안경원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가맹점들의 고심이 깊어 참으로 안타깝게 느끼고 있다”며 “가맹본부는 상생을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하여 가맹점 가족분들과 무거운 짐을 나누고자 한다”고 지원 취지를 밝혔다. 이노티안경체인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노티안경체인은 코로나 19확산으로 가맹점주들이 느끼고 있는 부담감을 함께 나누고자 3월, 4월 두 달간 전 가맹점의 로열티를 30%감면하고, 대구, 경북지역 체인점에 대해서는 월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노티 관계자는 “점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할인 및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고, 안정화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가맹점을지 원하겠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 홍보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안경매니져는 가맹점들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부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상반기 이후 ‘가맹점 先극복을 통한 상생 및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자사 B2B 쇼핑몰(http://www.ombiz.co.kr)을 중심으로 모든 PB프레임 구매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20% 적립, C/L 특별 할인이벤트, 저가 체인 대응을 위한 직구 및 공동구매 행사가 대표적으로 모두 가맹본부가 솔선수범해 자체 마진율을 줄이고 그만큼의 혜택을 가맹점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은 가맹점 대상 착한 프랜차이즈 활동으로 가맹 안경원에 수수료(로열티) 인하·면제, 방역용품 지원, 광고·판촉 지원, 임대료 등 자금 지원, 방역 지원 등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쇼크상황에서  프랜차이즈 본부들의 이런 활동들이 안경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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