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의 신제품 발란시스KR’ 제품 임상사례 통해 알아본 소비자 만족도

한국호야렌즈(대표 정병헌·이하 호야렌즈)에서 2020년 가장 주목받는 누진 신제품인 라이프스타일 발란시스 KR(이하 발란시스 KR)의 임상 사례 공모를 진행했다. 발란시스 KR은 한국인에 최적인 렌즈 설계를 찾아내기 위해 호야의 65만건 이상의 한국인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안경렌즈의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한국인만의 착용 변수를 넣어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안경원의 획기적인 클레임 감소와 함께 안경원의 고객 만족도를 높인 안경렌즈 시장의 히든 카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발란시스 KR 임상사례 공모는 지난 8월20일부터 10월31일까지 두 달 남짓 기간을 두고 모집했다. 호야렌즈측은 공모로 모집된 수십건의 임상 사례에서 최우수작, 우수작 등을 선정했다. 본지는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임상사례를 공유하여 제품의 특성과 더불어 발란시스 KR 컨설팅의 한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공모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안경원과 안경사는 부산 소재의 아이리스안경 다대점 정운상 원장이다. 정운상 원장은 누진렌즈 고객 중 가장 까다롭다고 하는 고객인 안경 착용 자체가 처음인 고객의 사례를 전달했다.
문진을 통한 고객의 정보로는 택시를 운행하는 60대 중반의 남성이었으며, 주된 불편사항은 원, 근거리 흐림 증상과 주간 눈부심과 야간 빛 번짐으로 인한 불편함이었다. 당뇨약과 혈압약을 복용 중이며 안구건조증 증상도 있었다. 이 고객은 습관적으로 고개를 우측으로 약간 기울이는 증상이 있었으나 자각과 불편함 호소는 없는 상태였다.
예비검사를 통해 색각 정상, 약한 입체시, 우위안 확인, 간단한 커버 테스트를 통한 안위 등을 확인했다. 도수 검사결과는 처방전 사진(처방전 첨부)과 같았고 양안시기능 검사에서는 얼굴 기울임의 원인 중 하나로 6프리즘의 수직 사위를 도출했다. 프리즘 부가 후 비로소 그간의 간헐적 복시와 같은 불안정한 증상과 상당했던 안정피로를 인정했다.
누진다초점을 위한 특별한 검사로는 처방 도수를 착용한 상태에서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한 적응도를 예측하는 테스트를 시행했다. 8프리즘 검사법으로 근거리에서의 폭주와 개산의 원활함과 폭주 및 개산 시 본인이 자각하는 위화감 정도를 확인했다. 검사 결과 평이한 수준의 눈 모음과 회복을 보이므로 비교적 빠른 적응을 예측할 수 있었다.
최종적인 누진 처방으론 기존에 안경을 착용한 적이 없었던 이력, 비교적 높은 원시 도수와 난시, 높은 가입도 필요처방, 상당량의 수직 프리즘 처방으로 인한 적응의 어려움 예상 등을 고려하여 발란시스 KR를 추천하였다. 추천이유는 편안한 첫 착용 느낌과 부드러운 시야 제공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고객의 부드러운 적응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울렁임이 적은 부드러운 시선이동과 주변부 흐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14mm 누진대로 결정하였고, 프리즘 처방으로 인한 두께 보정을 위해 고객과 상의를 통해 굴절률은 1.67로 결정했다.
또한 가벼운 착용감을 위해 메츠를 적용했다. 메츠가공은 렌즈가 보다 얇고 가벼워질 뿐만 아니라 중근 인셋설계의 최적화로 넓은 시야와 상하 두께 밸런스 제공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적용하는 편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조제 및 피팅 노하우도 눈여겨 볼만 한데, 아이리스 다대점은 안경원은 주변부 흐림과 시야 왜곡 최소화를 위해 다소 작은 사이즈의 안경테를 추천했다. 조제 아이포인트 위치는 렌즈의 아이포인트를 동공 중앙에 위치토록 조제했으며, 실제 장용은 피팅을 통해 2mm 아래에 위치하도록 조정했다. 이는 자연스러운 적응 유도를 위한 것이며, 그 후 해피콜을 통해 재방문을 요청한 후 적응 정도에 따라 안경테 피팅으로 OH 위치를 재조정해줄 수 있다. 피팅으로 2mm 낮아진 아이포인트는 보다 쉬운 적응을 유도할 수 있고 재방문 후 2차 피팅에서 OH를 맞춰 줌으로써 다소 부족한 듯 했던 근거리 시야를 확보해 줌으로 부드러운 적응과 고객의 재방문, 그리고 높은 만족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고객 응대 방법이라고 한다.
모든 과정의 결과 이 고객은 발란시스 KR을 착용 후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성공적인 피드백을 받은 후 위 안경원의 정원장은 평소 호야렌즈의 양면 복합설계와 스테이블뷰 기술의 시너지 효과로 주변부 흐림과 계단 흐림 증상을 효율적으로 저감하며 잡아주는 것에 착안해 호야 누진다초점렌즈를 처방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도수안경과 누진렌즈를 처음 착용함에도 높은 가입도와 상하 프리즘 처방이 필요하기에 그 동안 처방 판매 후 피드백이 좋았고, 특별히 한국인 맞춤 설계로 적응하기가 더욱 쉬워진 발란시스 KR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특히 발란시스 KR은 눈의 조건이 까다로운 고객에게도 높은 만족도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믿음직함과 더불어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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