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산업 대구 집중도 높아 피해 더 커…안경테·선글라스 직격탄

올해 대구지역 안경산업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대구지역의 안경테와 렌즈, 선글라스 등 안광학 품목 수출액은 656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안광학 품목 수출액이 17% 줄어든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안경산업이 대구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렇듯 수출이 급감한 원인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수출 중단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품목별로 보면 안경테가 4506만달러로 지난해 10월까지 누계대비 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글라스 역시 202만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32% 급감했다.
품목 하나만 놓고 보면, 대구지역 안광학기기 수출이 61만달러로 전년동기간 대비 65%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출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으로, 올해 연말까지 안광학부문 수출시장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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