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연구팀

안경사 국제학술대회는 (사)대한안경사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안경사를 위한 학술대회다. 세계 각국의 옵토메트리 단체와 상호교류를 통해 안경사에 대한 자긍심 고취, 실질적 자질향상, 사회적인 인식 향상을 시키는 동시에 다채로운 강연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 학습하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이론이 쏟아지는 학계의 흐름을 파악해 진정한 안보건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해 7월3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제9회 안경사 국제학술대회’에 출품된 학술논문 공유를 통해 안경사 전문성을 강화해 보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김현진, 성숙현, 오인혜, 정원영, 송태환, 박미정, 김소라 연구팀은 ‘인공눈물의 주성분에 따른 컴퓨터게임 전후의 조절기능 및 자각증상 비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본 연구는 안구건조, 안정피로의 완화 효과를 가지는 성분을 함유하는 인공눈물의 점안이 컴퓨터게임 작업 시 조절기능과 자각증상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안질환 및 전신질환이 없고 시기능이 정상인 20대 성인 30명을 눈물량에 따라 정상안 12명과 건성안 18명으로 분류한 후에 30분 동안 컴퓨터게임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컴퓨터게임 전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이하 CMC), 네오스티그민(이하 Neo), 비타민과 네오스티그민(이하 Neo+Vit)을 주성분으로 하는 각기 다른 3종류의 인공눈물을 점안한 후 대상자의 조절기능과 자각증상을 측정하여 인공눈물을 점안하지 않은 경우와 비교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컴퓨터게임 후 정상안의 조절기능은 CMC 및 Neo 점안 시 단안 조절용이성에서 인공눈물 미 점안 시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였고, 건성안의 조절기능은 Neo+Vit의 점안 시 단안 최대조절력, 단안 조절용이성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나타내었다. 인공눈물 점안 시 컴퓨터게임 후 정상안의 전신증상 및 안증상 총점은 인공눈물 미 점안 시 대비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항목별 자각증상 분석에서는 Neo+Vit 점안시 충혈 증상이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성안에서는 CMC 점안 시 전신증상 및 안증상의 작업 후 총점이 모두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항목별 자각증상 분석에서는 어지러움, 눈의 긴장, 눈의 피로 증상이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결과 정상안의 경우는 Neo를 함유한 인공눈물의 점안이 안정피로를 완화해주며, 건성안은 Neo+Vit의 점안이 안정피로에 효과적이며, CMC의 점안은 자각증상의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공눈물 점안 시 사용자의 눈물량에 따라 적합한 주성분의 인공눈물을 선택한다면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작업 시 조절기능 및 자각증상의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출품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경광학과 김현진, 성숙현, 오인혜, 정원영, 송태환, 박미정, 김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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