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파전·경기도 3파전·인천시도 2파전 경선 예상돼

(사)대한안경사협회 전국시도 안경사회가 제21대 회장 선거 및 감사 선거 일정을 각각 공고하면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역 안경사회를 이끌어갈 단체장 선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특히 새롭게 바뀔 수도권 안경사회인 서울, 경기, 인천지역 회장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후보군과 선거 분위기에 회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물밑이지만 뜨거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시안경사회다. 이번 제21대 서울시 회장 선거의 분위기는 ‘젊은 피’와 ‘관록’의 대결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회장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현재 동대문구 분회장을 하고 있는 이형균 안경사와 현 서울시안경사회 재무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윤걸 안경사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윤걸 안경사는 서울시안경사회에서 잔뼈가 굵은 케이스다. 오랜 시간 서울시 내에서 관리 이사와 부회장직을 거치면서 다양한 업무를 맡아 본 경험이 강점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서울시 소속 대의원들과 오랜 교분을 쌓아 신임을 얻고 있는 점도 부각 되고 있다. 반면 이형균 안경사는 젊은 피답게 다양하고 새로운 정책 대결을 앞세우고 있다. 안경사회 경험 역시 뒤지지 않는다. 제19대 대안협 중앙회 총무이사와 현재는 동대문구 분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안경사는 특히 안경사 커뮤니티 공간에서 회원들이 협회의 활동에 대해 문의 할 때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인사로 유명하다. 서울시안경사회 회장 후보 등록 기간은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이며, 선거는 서울시안경사회 회관에서 대의원총회가 열리는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와 지역 분회가 많은 경기도안경사회의 이번 21대 회장은 3파전이 예상된다.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선출의 양상은 전 현직 수석부회장과 전직 재무부회장의 대결로 가장 치열한 경선으로 그려지고 있다.
경기도 모 대의원에 따르면 “아직 최종 후보 등록전이지만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선출은 현 20대 수석부회장인 최병갑 안경사와 전직 19대 수석부회장을 역임한 엄성균 안경사, 그리고 전직 19대 재무부회장을 한 정석준 안경사로 압축되었다”며 “경기도의 경우 선거 기탁금(1천만원)의 액수가 아무래도 타 시도 안경사회보다 현저히 높기 때문에 막판 후보 등록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귀뜸했다.
경기도안경사회 후보 등록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이며, 회장 선출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안경사회 대의원 총회가 열리는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시안경사회는 현 박종달 행정부회장과 현 김용석 감사의 경선 대결이 예상된다.
박 안경사의 경우, ‘근용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을 담은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입법예고’가 극에 다할 때 근용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를 위해 가장 먼저 1인 시위를 기획하고 청와대 앞에서 직접 행동으로 나선 인물이다. 김용석 감사 역시 당시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맹형규 의원 사무실을 찾아 근용안경 및 도수 수경 온라인 판매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으며, 20대 인천시안경사회 감사직을 무난히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20대 인천시안경사회 임원들이었던 두 안경사의 활동이 주축이 돼서 전국 안경사들에게 입법 예고된 사안의 심각성을 알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출발을 하게되는 제21대 전국 시도 안경사회 회장 선출은 1월안으로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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