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바야흐로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었다.
교육부문도 코로나의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빠르게 자리 잡으며, 관련 시장 역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얼굴을 마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이 새로운 교육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VR기기를 통해 체험하는 수업은 책으로만 수업을 했을 때보다 5배 높은 몰입도를 가지며, 학생들 또한 스스로 호기심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기 때문에 교육의 효과도 2.7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 이러한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교육부는 2024년까지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과학실을 모든 학교에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지능형과학실 이란 AR, VR 등을 이용한 오프라인 과학실과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융합한 형태의 과학실로 VR을 통해 실물 실험의 한계를 극복한 ‘가상 실험’을 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수업까지 가능 하도록 만드는 게 이번 교육부의 방침이다.
VR과 AR은 안경계에서도 주목하는 부분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경 기업들의 비대면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실습과 같이 직접 대면하고 기기를 실제로 사용해야하는 교육에 있어서 점진적으로 VR과 AR 기술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한 VR과 AR이 글래스의 한 부분으로 인식되면서, 현재는 전자제품으로 판매되지만, 장기적으로 안경계와 연계되어 판매 루트를 개척할 가능성도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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