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안경사 회원들 높은 관심도가 분회·지역 안경사회 활성화 밑거름”

(사)대한안경사협회는 안경사들의 권익을 신장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대안협은 중앙회와 전국 16개 시도안경사회, 173개의 분회로 구성돼 있다. 국민의 안 보건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5만여 안경사들의 권익 보호와 법정 보수 교육 관리 등 안경사의 대국민 위상 제고를 위해 대안협이 앞장 선다면 분회는 대안협의 발이 되어서 뛰는 곳이다. 안경계 풀뿌리 기초 단체가 되고 있는 전국 시도안경사회 분회를 이끌고 있는 전국 분회장들을 만나 분회 소개와 함께 운영 포부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첫 번째로 서울시안경사회 중구분회 이경렬 분회장을 만나봤다.


(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중구분회(회장 이경렬)는 안경계에 상징성이 있는 분회중 한 곳이다.
대한민국 안경 메카인 남대문 시장과 국내 최고의 유통 거리가 있는 명동이 서울 중구에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에 서울시안경사회 분회중 가장 많은 안경원 수와 회원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여서 그 어느 분회보다 자존심과 자긍심이 강한 분회다.
중구분회를 오랫동안 책임지고 있는 이경렬 분회장(삼천리 안경원)은 “다른 곳도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은 우리 중구분회가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집합 금지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남대문 시장과 명동이 그야말로 초토화 됐다”고 하소연을 했다.
한 때 관광특구 지역으로 선정되어 특수를 맞은 지역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특구과 족쇄가 되어 사람들이 대형 재래시장에 오지를 않아 회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
여기에 작년에 남대문 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시장 경기가 꽁꽁 얼어 붙었다고 전했다.
한때 300곳 이상의 많은 안경원과 회원수를 자랑하던 중구분회도 210여개 정도로 많이 줄었다.
중구분회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중구분회 회원들은 힘을 내고 있다는 이 분회장은 “중구는 다른 분회와는 달리 대형 상가안에 안경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상 서로 화합하고 지내는 모습이 남다르다”며 “가까이 비슷한 처지의 회원들끼리 서로서로 희망을 주고 있다. 다들 지난 1년 동안 큰 고비는 넘기고,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오를 일만 남았고, 끝까지 서로를 격려하며 버틸 수 있게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분회가 활성화 되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과연 뭘까. 이경렬 분회장은 “분회에 대한 젊은 안경사들의 뜨거운 관심”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전국적으로 분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선후배 안경사들의 연결고리가 끊겨 분회장 선출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이다. 이제 후배 안경사들에게 분회를 물려주기 힘들 상황에 직면했다”며 “젊은 후배 안경사들이 분회에 대한 의욕도 관심도 없는 것은 큰 문제다. 저를 포함한 분회장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젊은 후배 안경사 회원들을 엮어내 분회 업무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그는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줄어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까지 회원들의 체감 경기 역시 매우 좋지 않다”며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길 바라고, 매사에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회원들이 되길 바란다”며 회원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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