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치른 서울경기, 황윤걸·최병갑 후보 회장으로 선출

1월 한달동안 전국 시도안경사회 총회가 전국적으로 치러지고, 지난 31일 강원도안경사회를 끝으로 모든 시도안경사회가 앞으로 3년동안 새롭게 제21대 지역 안경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전국 시도안경사회 총회와 회장단 선거는 전대미문의 총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코로나19 집합금지로 인해 대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입세출과 당해년도 예산 계획에 대해 대의원들이 한자리에서 논의해야 하는 1년중 가장 큰 행사임에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지지 못하고, 유례없이 서면으로 진행되거나 약식으로 일부 대의원만 참석해 총회를 치러냈다.
올해는 지역 안경사회 회장단 선거 역시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나마 단일 후보가 회장으로 나서는 지역은 선거절차 없이 회장을 선출했지만, 회장 입후보자가 경선인 지역중 대표적인 서울시와 경기도는 각각 권역별로 시차를 두고 대의원 투표를 하면서 회장을 선출했다.
경기도와 서울시는 지난달 27일과 28일 각각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 경기도는 총 대의원수 140명에 137명이 투표해 83표를 득표, 득표율 60.5%로 최병갑 후보가 제21대 신임 경기도안경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제21대 경기도안경사회 신임 회장으로 새롭게 당선된 최병갑 회장은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많은 회원 여러분께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 저를 지지해주신 많은 회원분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경기도안경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며 “또 새로운 경기와 미래의 경기를 만들기 위해 그 동안 해왔던 것처럼 항상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최병갑 신임 회장이 내세운 3대 핵심공약으로는 ‘민관협치를 통한 안경사가 더 존경받는 사회 조성’, ‘교육·복지사업을 통한 회원이 든든한 경기도안경사회’, ‘책임·윤리·합리경영으로 통합과 원칙이 있는 경기도안경사회’가 있다.
이튿날 이어진 서울시안경사회 회장 선거는 총 대의원수 234명에 189명이 투표에 참여해 105표를 회득한 황윤걸 후보가 신임 서울시안경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제21대 서울시안경사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황윤걸 회장은 “모든 것들이 너무나 어려운 환경에서 서울시 안경사회장 선거를 치르게 되어 마음이 무거웠는데, 대의원님들께서 물심양면 응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여러분들과 함께 뚜벅뚜벅, 더 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혼신을 다 하고 싶다. 어려운 시기지만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항상 대의원님들의 건강을 기원드린다. 아름다운 경쟁을 펼친 이형균 후보와 함께 다양한 정책 논의로 건강한 서울시안경사회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황윤걸 신임 회장이 내놓은 핵심 공약은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특별사법경찰(특사경)제도를 서울시와 MOU를 체결하여 법무팀과 공조해 과대 과장광고 무면허자를 근절시켜 나가는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사)대한안경사협회 및 제규정 지부(분회)조직운영, 회비관리규정 제9조 2항에 의거 매회계년도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소집하도록 명시되어 있는 정기총회. 예년과 사뭇 다른 총회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현재 대한안경사협회의 전국 16개 시·도지부는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 진행을 마치고 2021년의 새로운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한편, 대안협 중앙회 정기대의원 총회는 오는 2월 25일 치러질 예정이다. 역시 지역 안경사회처럼 약식이나, 서면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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