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것 꾸준히 집중했더니 30년 장수기업 만들어”

- 국내 안경업계에서 오랜 시간동안 기업을 일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디엠무역이 창립한지 벌써 30여년 됐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안경이나 광학 제품 분야 수입회사가 전무할 때 렌즈, 광학 기계 등 다양한 제품들을 수출입해 오면서 나름 1세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온 세월이 벌써 30년을 훌쩍 넘겼다. 혼자 일군 것이 아니라 디엠무역 직원들과 안경업계 많은 분들과 함께 해왔다는 감사한 마음이 먼저 든다. 많은 관계자 분들, 거래처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디엠무역은 꽤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 성장 비결이 있다면?
“굳이 비결이라면 꾸준함이라고 본다. 시장의 트렌드를 바쁘게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것을 꾸준하게 지켜온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본다.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거래처를 찾을 때 기존의 거래처를 돌아보고, 새로운 트렌드를 돌아볼 때 내가 가장 잘 아는 분야를 더 연구했던 것이 꾸준함이 아닐까 싶다. 디엠무역의 해외 거래처들은 10년, 20년 이상 거래한 거래처가 많다.”

-디엠무역은 일본 정통 하우스브랜드 아이웨어를 국내에 뿌리내린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림락처럼 타 하우스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Rimrock(림락)이라는 브랜드만의 색깔과 고유한 디자인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꾸준히 수입하고 전개한데 대해서 자부심을 느낀다. 일본의 파트너들 역시 마찬가지일 거다. 이점 역시 저는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돌아보지 않고, 내가 수입하고 전개하는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수입하고 전개해 고객층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시각각 변해가는 홍보 방법에 맞춰 고객들에게 브랜드와 제품을 적절하게 소개하는 것도 최근에는 나름의 비결이었다고 본다.”

-디엠무역의 시그니쳐이자 메인 브랜드인 림락 아이웨어의 2021년 제품의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유통 전개 방안에 대해?
“먼저 림락의 최대 장점은 역시 오랜 노하우를 통해 지켜오는 좋은 품질이 가장 기본이다. 이 점이 많은 고객들에게 인정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 꾸준히 사랑받는 클래식 모델이 많다. 다들 알고 계시는 전지현 안경, 공유 안경, 윤계상 안경 이런 제품들은 다 10년, 20년 이상된 클래식 모델들이 매체를 통해 더 알려진 거다. 올해는 이러한 바탕 위에 다양한 컬러를 가미한 캐주얼한 디자인의 제품을 더 많이 소개하려고 한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레트로 림락(아세테이트 프레임)을 전개하기 시작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함속에 캐주얼, 다양성을 가진 브랜드로의 전개가 올해 방향성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무엇보다 언제나처럼 안경원,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매진하겠다.”

-최근 인재 영입을 위해 영업사원 모집을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디엠무역이 가장 원하는 인재상은?
”거래처들로부터 디엠무역 영업 사원들은 다르다는 말을 듣는다. 단순히 물건을 납품하고 결제를 잘 받는 소위 판매, 영업직원이 아니라, 브랜드와 제품의 특성을 가맹점에 정확하고 적절하게 소개하고, 브랜드와 가맹점, 고객들의 니즈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감당하는 거다. 디엠무역의 인재상은 정직하고 성실한 바탕 위에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관계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올해는 최대 3명 정도의 영업 직원을 충원하려고 채용이 진행중에 있다.”

-2021년 신축년 디엠무역 향후 운영 방향은 어떻게 되는가?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올해 디엠무역은 새로운 브랜드를 통한 도약을 더욱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존 림락과 레트로 림락(아세테이트 프레임), 그리고 여성용 고급 브랜드 유유콜렉터가 7월에 입고되어 소개될 예정이다. 또 다른 브랜드 수입을 협의 중에 있다. 경기가 어렵다고들 하지만, 돌아보면 30년 동안 안 어려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저희는 더욱 좋은 제품으로 찾아가겠다. 안경원 대표님, 선생님들 모두 힘내시고, 디엠무역과 모든 안경업계와 거래처가 다 함께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1년은 더 나아지고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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