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안경사 대의원 재신임 얻어… 김회장 “안경계 백년대계 위해 뛰겠다”

(사)대한안경사협회(협회장 김종석)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JK아트컨벤션에서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전대미문 화상으로 치러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단독 출마한 현 김종석 협회장이 제21대 협회장으로 연임됐다.
코로나19 집합금지 상황이라 전국 250여명의 당연직 및 대의원 안경사와 각 단체장 등 안경업계 내빈들이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중앙회는 화상 실황중계 형태로 총회를 치러냈다. 전국 대의원들은 각각 해당 안경원에서 화상앱에 접속해 총회에 참석했다. 화상 총회 역시 대면 총회처럼 개회선언과 함께 국민의례, 안경사 윤리강령 낭독, 개회사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유환고, 김화곤, 신구범 안경사와 을지대학교 임현성 교수가 수상했다. 감사단 공로패에는 장유도 수석감사, 권봉우 감사, 조성민 감사가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협회장 공로패 역시 김종석 협회장이 수상했다.  
한편 안경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 시도안경사회 유공자 및 중앙회 회장단, 상임이사, 전국 시도안경사회장, 자문 및 특보 임원들에 대한 표창 및 상패 전달 예정이었으나, 비대면 회의 관계로 시상식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개별적으로 발송했다. 총회 본격적인 회의는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제48차 정기대의원총회 회의록 보고, 감사보고, 2020년도 회무보고가 진행됐으며 이어 △2020년도 수입·지출 결산 승인 △정관 개정에 관한 건 △임원 선출에 관한 건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수입·지출 예산안 승인 △기타건의 사항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제21대 중앙회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임원선출의 건에는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김종석 현 회장의 당선을 확정했다. 또 부회장단 선출은 전례에 따라 재신임된 김종석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김종석 회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지난 50여년 동안 열정과 희생으로 오늘의 협회가 있기까지의 토대를 만들어주신 역대 협회장님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해 올린다. 또 지난 3년을 오로지 봉사의 마음 하나로 저와 함께해주신 제20대 집행부 임원님들과 시도회장님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코로나19의 팬데믹 현상은 우리 사회 모든 분야에 엄청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예외 없이 온라인 판매 허용을 요구하는 압박이 너무나 거세다. 이것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과 무기는 오로지 우리가 뭉치고 하나 되어 싸우는 것이다. 이러한 위기의 환경 속에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이 자리는 결코 영광의 자리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우리 안경 업계에 처해진 어려운 상황은 비단 우리 안경원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 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43개 대학의 안경광학과와 안경렌즈·콘택트렌즈·안경테 그리고 광학기기 업체의 제조 분야와 수많은 유통사들 그리고 업계 관련 언론사는 물론, 이외의 업계 관련 모든 분야 역시, 우리 안경원들이 어려워진다면 같이 어려워질 것이고 그들의 존재 이유 역시 함께 상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은 “우리가 하나로만 똘똘 뭉친다면, 우리에게 닥쳐오는 그 어떤 어려움도 분명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그 선봉에는 제가 서겠다. 지금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고, 또 우리의 후배들에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장 선출 이외에 감사 선출에서 권봉우(전직 감사), 이명석(전 경기도안경사회 회장), 이병규(전 전남안경사회 회장) 대의원이 감사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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