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성안과 콘택트렌즈

Q.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

눈의 불편으로 방문하시는 고객들 중에서 유루와 이로 인한 눈부심, 그리고 눈의 자극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 특히 40대 중반 이후의 여자 분들이 많은 걸 느끼실 겁니다. 누액의 형성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관여를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 분비의 감소가 발생하여 누액층이 불안정해지고 이로 인해 자극감과 유루 눈부심을 호소하게 됩니다. 여성 호르몬이므로 당연히 여성 분들이 이러한 증상을 더욱 많이 나타냅니다. 지속성 눈물 흘림은 윤활 작용을 하여 감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 항생제를 함유합니다.
반사성 눈물은 눈에 자극을 받거나 감상적일 때 즉 슬프거나 기쁠 때 나는 눈물입니다(주누선에서 분비). 눈부심 현상은 잘 모르겠지만 유루현상은 노화와 관련이 많고, 특히 겨울철이 더 심하죠.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답니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눈이 건조하기에 더 누눌이 난다고 원장님이 그러시네요. 주누선과 부누선이 있는데 주로 눈이 건조해지면 각막이 상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호하기 위해서 부누선에서 눈물을 많이 내보낸데요. 집에서 가습기나 인공 눈물, 또는 보안경도 효과가 있답니다.

A. 연령의 증가에 따라 눈물 분비감소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건성안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너무 과도하게 증발되어, 노출된 눈꺼풀 틈새내의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불쾌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눈물질환을 총칭하여 건성안이라고 합니다. 피부질환과 동반되는 경우를 스티븐슨증후군, 유천포장, 전신질환과 동반되는 경우 비타민A 결핍증, 쇼그렌증후군에 나타나죠. 주로 중년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것들이죠. 질문하신 눈부심과 눈물 흘림은 눈물 증발로 인해 노출된 눈꺼풀 틈새 내의 안구표면의 손상이 주원인이 됩니다. 각막상피에는 CN-5-제1지인안신경의 비모양체신경이 보우만막을 뚫고 비수초 상태로 들어와서 신경망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극에 매우 예민합니다. 따라서 이런 곳에 자극을 주게 되면 눈부심과 눈물 흘림이 발생됩니다.
따라서 처방은 인공눈물을 점안하거나 원인 질환을 치료하고, 눈물점을 막는다든지, 가습기 등을 사용하고 특수안경을 착용하여 눈물 증발을 막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시인 사람이라고 말씀한 부분에서 정시이면서 정상적인 눈의 기능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면 자외선의 경우 수정체에서 대부분 흡수되어 망막까지 도달하는 자외선이 거의 없습니다. 자외선과 눈물 흘림과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만약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 가능성은 있다 하겠습니다.

A. 환자의 자각증상으로 수명 (눈부심), 유루 (눈물흐림)을 누액분비이상의 증상으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수명과 유루는 각막염, 결막염, 안검염의 주증상이기도 합니다. 환자가 내원해서 눈부시고 눈물을 흘린다고 증상을 호소했을 때 순간적 판단으로 “건조해서 그럽니다. 눈물 배출 경로에 이상이 있어서 그럽니다” 라고 말하면 더욱 안된다고 봅니다. 환자에게 말할 때는 전체적인 흐름으로 말하시면 환자것이고 안과에서도 별다른 트집을 잡지 않을 것입니다. 수명과 유루는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앞 전에 글을 올린 것 보니깐 자외선과 수명과 유루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가 라고 말하신 것 같은데,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은 관계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자외선 종류에 UV-B라는 것이 있는데 각막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면 각막염 주증상으로 눈부심과 수명을 호소하니까 약간 관계가 있죠. 이렇게 본다면 자외선 차단 보호 안경도 효과를 볼 수가 있지요. 또한 가시광선의 농도 조절도 눈부심을 격감시키는 효과가 있겠네요.


◆ 소프트렌즈 부작용

Q. 렌즈 착용시 검안을 하려면 렌즈를 빼고 몇 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이유?

A. 콘택트렌즈에 있어서 소프트나 RGP를 막론하고 제대로 된 처방과 착용 상태 하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RGP의 경우에는 베이스 커브에 따라서 변화가 생기기는 하나 이건 어디까지나 난시도수의 차이일 뿐 구면 도수에서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프트와 RGP를 나누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소프트 렌즈의 경우 각막의 부종이나 또는 각막 찰과 등으로 인한 안과적 질환이 없다면 콘택트 렌즈의 처방 값과 안경의 처방 값은 정간 거리 보정을 한 수치 이상의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만약 많은 차이가 발생했다면(1D 이상) 각막이 부었거나 찰과 또는 기타 안과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RGP의 경우에도 정확한 처방에 의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착용을 했었다면 난시도의 변화 외에는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물론 정간거리 차이는 당연히 있을 수 있죠. 즉 예를 들어 어떤 RGP를 착용하기 전 환자가 S- 5.00 C- 1.50 Ax180 수직: 7,80 mm/ 수평: 7.50mm인 경우 구면 RGP로 처방한다면 각막 난시도가 1.50D이므로 약주경선에 맞추어 on-k 피팅을 하여 중심잡기가 양호하게 될 경우 그 교정 도수는 정간거리를 보정한 S- 4.75D/ 7.80 mm가 될 겁니다. 만약 이 환자가 차후 추적 관찰에서 아주 잘 착용하고 최초와 같이 처방에서 변화가 없다면 RGP를 제거한 후 케라토를 측정해 보면 구면 도수는 거의 변화가 없으며 다만 변화가 생기는 것은 각막의 수직과 수평값이 거의 7.80mm에 가깝게 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겁니다.
즉 RGP의 경우 그 형상이 정해져 있으므로 우리 눈에 들어가 각막을 RGP의 형상대로 눌러주므로 찌그러진 각막이 구형에 가까워지는거죠.
RGP의 경우 각막이 원래의 형태로 복원되기까지는 약 일주일 이상 걸립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경우 굳이 난시 도수를 넣지 않아도 교정시력에서 양호한 상태를 보이죠. 그래서 저는 결론내리기를 이와 같은 경우에는 먼저 구안경 도수를 문제 없이 착용한 경우라면 그 도수 그대로 처방하여 TR에 삽입한 채로 환자로 하여금 문제가 없는지의 여부를 물어 큰 문제가 없다면 그냥 구 안경 도수로 처방 하였으며, 만약 어지럽다거나 교정시력의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RGP를 착용하고 난 후의 눈의 상태에 맞는 도수로 처방하였습니다. 물론 이때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각막이 원래의 상태로 복원되므로 며칠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교정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환자에게 주지시켜 주죠.

A. 현실상 많은 피검자들의 상태는 많은 시간의 렌즈착용시간대와 그로 인한 건조함으로 인한 여러 가지의 안과적 소견이 약간씩은 있지 않을까요? 그로 인한 교정상태의 불량으로 인한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면에서 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사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소프트렌즈의 경우는 신중).
또한 선생님처럼 저도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피검자의 상태와 착용습관이 검사의 최대의 열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시간을 RGP를 착용하시는 분들은 선생님이 말씀하신 부분대로 구면으로 처방해도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불편함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확히 검사를 하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저도 렌즈를 착용 후 데이터와 일주일 후의 데이터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마다 그 폭은 여러 가지로 나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것에 대해 관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렌즈 부작용에 대한 처리?

나이는 23살인데, 아마 다른 안경원에서 렌즈를 했나봐요. 한 쪽만 했는데 새로한 쪽이 무척 불편하고 눈이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다던데…
물론 저번에 렌즈도 새걸로 교환해 본 적이 있는가 봅니다. 오늘까지 세 번째… 그 선생님 말로는 좌우렌즈를 바꿔보면 안질환적인 요소인지 렌즈 문제인지 알 수 있으니 그렇게 해보라고 하는데 너무 무책임한 말인 것 같아서요. 콘택트렌즈를 처방할 때 케라토미터값과 콘택트렌즈학책에서 나오듯 동공크기 등을 재서 피팅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베이스 커브와 렌즈 크기가 임상에서 큰 영향을 미치나요?

A. 옆에 계신 선생님이 하신 방법도 무책임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끝까지 같이 해결했으면 더 좋았겠죠. 먼저 양 쪽 바꿔서 껴 보는 것이 제일 빨리 범위를 좁혀갈 수 있겠죠.
바꿔서 꼈는데
1 반대 쪽이 아프면 렌즈에 문제가 있고, 2 역시 같은 쪽이 아프다면 눈에 문제가 있겠죠
해결방안 모색
1의 경우 렌즈의 상태를 확인(뒤집혔는지, 찢어진 곳은 없는지)하고 고객의 K값을 확인한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센터링을 본다(세극등이 없는 관계로 push-up 테스트). 펜라이트로 센터링 확인(깜빡해 보세요) 등을 하여 너무 흘러내리지는 않는지, 너무 조이지는 않는지, 가끔 저가 렌즈인 경우 다 이상이 없어도 엣지가 불량이어서 그런 경우를 종종 발견하죠. 렌즈의 종류를 적절히 바꿔준다.
2의 경우 각막 상태를 본다(부종이나 반흔이 없는지 상안검을 젖혀본다 - 다른 쪽과 비교해봐서 충혈 정도를 본다 -> 결막상태를 보는건데 육안으로 어느 정도만 볼 수 있죠). 안과를 보내거나, 4-5일 렌즈 착용을 중지한 후(눈에 문제가 있었다면 휴식 기간 동안 심각하지 않다면 자연치유 된다), 다시 렌즈 착용을 시켜보고 상태를 본다. 그래도 아프다면 렌즈가 문제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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