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경사와 함께라면 안경시장 더 키울수 있어, 지원 아끼지 않을 터”

에실로, 니콘 최고급 프리미엄 누진렌즈 씨맥스 얼티밋 출시… 100년 광학 역사 집대성

2021년 3월 국내 안경렌즈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일이 일어났다. 에실로코리아(대표 소효순)가 100년 광학 역사의 혁신적인 기술이 적용된 최고급 프리미엄 누진렌즈 ‘니콘 씨맥스 시리즈’와 스탠다드 누진렌즈 ‘니콘 프레지오 시리즈’ 신제품을 출시한 것. 최고급 프리미엄 누진렌즈부터 스탠다드 누진까지 아우르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해외 니콘-에실로 글로벌 CEO가 ‘루도빅 매튜(Ludovic Mathieu)’ 대표이사로 교체됐다. 이에 본지는 최근 신임 대표로 선임된 ‘루도빅 매튜’ 글로벌 CEO와 긴급 서면 질의를 통한 인터뷰를 진행해 니콘-에실로의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와 최근 출시한 니콘 시리즈 안경렌즈 제품에 대해 들어봤다.

-올 한해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니콘 안경렌즈가 핵심으로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본사는 급변하는 뉴노멀 시대에 맞춰 변화된 비전케어 비즈니스 트렌드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우리 삶과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출퇴근, 고객 혹은 친구들과 만남 등 우리가 항상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안경업계 또한 급변하는 수요와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겪으며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상황을 경험했다. 몇 가지 이유로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기도 했다. 첫째 타 비즈니스에서 겪고 있는 위축된 수요 대비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눈 건강 관리는 우선적 순위에서 밀릴 수 있지만, 아예 간과될 순 없기 때문이다. 둘째, 많은 역풍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 안경사들이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고객들로 하여금 최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 안경사들의 헌신, 신속한 대응 및 지속적인 지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 세 번째, 최근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뉴노멀 시대가 비전케어 솔루션, 고품질의 제품 및 안심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우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니콘렌즈는 다각적인 비전케어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니콘은 새로운 트렌드를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투자해 새로운 소비자의 행동과 니즈를 충족하는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마련했다. 2021년은 분명 니콘에게 있어 최고의 코팅과 광학 기술로 디지털화 된 소비자의 삶을 다루는 데 가속도를 낼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다. 향후 몇 년 간의 성공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동 목표 아래 핵심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니콘만의 차별화를 이뤄내고, 이를 통해 각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핵심으로 본다. 고객의 안경원 방문율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파트너십 프로그램, 브랜드 레버리지 또는 마케팅 캠페인 강화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해당 활동들을 일부 시장에 적용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여정을 고려해 봤을 때 2021년은 활동적인 해인 동시에 놀라움의 연속인 해가 될 것이다.”

-니콘 안경렌즈의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의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100년 넘는 광학 역사의 연구에서 비롯된 니콘만의 혁신기술이다. 1917년부터 니콘은 고정밀 광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개척하고 발전시켜왔다. 사진, 의학, 수중탐사, 우주 연구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니콘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모든 제품에는 렌즈가 있다. 우리 모두는 70년대의 유인 우주선 Apollo15(아폴로 15호)가 탑재된 니콘 렌즈를 통해 우주 비행 중 촬영한 지구 사진을 기억할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니콘은 빛을 조절하는 니콘만의 고유 기술을 인정받고 그 명성을 이어왔다. 그리고 빛을 조절하는 기술에 대한 중요성은 교정 렌즈 시장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세기가 넘는 광학 렌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니콘만의 끊임없는 개척 정신은 다양한 혁신을 이뤄내는 시초가 됐다. 다중 비구면 설계를 통해 가장 얇은 렌즈를 출시하고, 브라이트닝 코팅 기술을 통해 블루라이트 차단 솔루션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 예다.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니콘을 돋보이게 해주는 또 한 가지의 자산은 자사가 일본에서 개발한 맞춤형 기술인 니콘 광학설계엔진(N.O.D.E.: Nikon Optical Design Engine)이다. 해당 기술은 모든 프리미엄 Rx 렌즈 제조 시 적용되는 기술이다. 정시, 근시, 원시 등 도수에 관계없이 최적화된 설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니콘만의 광학설계엔진 기술이다. 이런 니콘만의 뿌리 깊은 전문성은 니콘이 업계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와 기존의 상품들과는 차별화되는 제품을 창조해내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중요한 가치로 자리잡을 것이다. 즉, 광학에 대한 열정, 트레이드마크인 고정밀 및 빛 조절 기술, 원동력이 되어주는 고객 만족, 마지막으로 우리의 포부를 밝혀주는 고객 경험이 니콘만의 차별점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5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에 최근 최고급 프리미엄 렌즈 씨맥스 얼티밋이 출시됐다. 씨맥스 얼티밋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개인에 맞춘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니콘 씨맥스 얼티밋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씨맥스 얼티밋은 소비자들로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렌즈에 적용한 독보적인 기능을 갖춘 게임 체인저다.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누진렌즈를 설계했다. 착용자의 니즈, 시각 민감도, 시습관을 반영해 착용자에게 맞춘 최적화된 시야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개인별 설계 매칭 시스템을 통해 4억개 이상의 설계 중 착용자의 도수에 완벽히 매칭된 최상의 설계 값을 매칭한다. 또한 업계 최초로 ‘시각 민감도’ 앱을 선보여 착용자의 시각 민감도 측정값과 과거 시습관을 반영하여 렌즈 설계에 적용했다. 실제로 씨맥스 얼티밋이 출시된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응은 매우 뜨거우며, 한국에서의 성공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한국 안경사들은 매우 열정적인 동시에 고숙련자다.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우리의 브랜드와 제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또한 인지하고 있다.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해 니콘은 안경사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향후 지원 계획은?
“파트너사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및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시장 내 파트너사 안경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 프로그램 및 마케팅 활동들을 적극 제안함으로써, 목표한 바를 달성하고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혁신적인 제품 제공과 함께 소비자 혜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안경사와 안경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밝은 미래로 변화시킬 수 있다. 미국 유명 작가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는 격변의 시기에 가장 위험한 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의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 누구도 코로나19를 계획하거나 바라지 않았다. 우리가 시작점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은 안타깝지만, 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결말은 바꿀 수 있다. 함께라면, 모든 기회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함께라면, 고객의 아직 충족되지 않은 니즈를 해소하고 고객의 제품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함께라면, 업계 시장을 키우고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다. 여러분도 함께할 준비가 되었기를 바란다.”

‘루도빅 매튜(Ludovic Mathieu)’ 니콘-에실로 글로벌 CEO는 누구?

2005년 에실로 그룹에 입사한 루도빅 매튜(Ludovic Mathieu)는 현재 니콘-에실로 글로벌 CEO로 역임 중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동, 터키, 아프리카 및 CIS META 지역의 부사장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에는 에실로의 시력 저하 퇴치를 위한 ‘비전 포 라이프(Vision For Life)’ 기금의 책임자로서 소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활동을 펼쳤다. 에실로 그룹에 합류하기 이전 루도빅은 프랑스 장관실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마자르 그룹(Mazars Group)의 회계 감사와 컨설팅 업무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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