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현실(MR) 헤드셋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애플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을 연구 개발 중인 가운데 10년 후쯤 콘택트렌즈형 제품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각) 맥루머스 등 외신은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2030년대 AR 콘택트렌즈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눈에 보이는 컴퓨팅’ 시대를 넘어 ‘보이지 않는 컴퓨팅’ 시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AR 콘택트렌즈가 개발되면 안경이나 헤드셋을 착용하지 않고도 가벼운 AR 경험할 수 있다. 그는 “렌즈는 독립적 컴퓨팅 성능과 저장 공간은 갖지 않고 아이폰이나 다른 장치에 대한 연결에 의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단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예측할 수 없고 실험적인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이미 수년전부터 VR·AR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애플이 준비 중인 혼합현실(MR)헤드셋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 중이 예상된다. MR헤드셋은 VR과 AR기술을 혼합한 기술을 채용하며 그 후에 나올 글래스나 콘택트렌즈는 증강현실 위주로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여러가지 모양의 200~300그램 무게 MR헤드셋 시제품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완성도를 갖춰 최종 무게는 100~200그램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기존 제품들 대비 경량화를 이루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광모듈 등을 장착해 판매가는 약 1000달러로 예상된다.
글래스 제품은 몰입형이 강점인 헤드셋과 달리 이동성과 AR경험을 제공에 중점을 두게 된다. 출시 시기는 2025년 정도가 예상된다. 아직까지 기술적 한계로 제작에 차질을 빚어 개발 기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밍치궈는 애플 VR·AR제품 로드맵에선 내년 헤드셋 유형, 2025년까지 글래스 유형, 2030년대 콘택트렌즈 유형 세 단계로 이뤄져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안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