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력·마케팅으로 초기 수출 시장 다지고, 첨단화·선진화·수출다변화로 제2의 전성기 맞아

K-아이웨어는 이제 명실상부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전세계로 활발하게 뻗어 나가고 있다.
K-아이웨어의 현재가 있기까지 수많은 수출 전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무지와 다름없었던 수출시장을 일군 수많은 안경계의 주역들이 K-아이웨어의 공신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그들의 노력 덕분에 한국 안경류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한국 안경류 수출 동향을 들여다보면, 현재 무역협회에서 안경류 코드를 분류해 안경테, 선글라스, 안경렌즈, 콘택트렌즈 각 품목별 수출현황을 알 수 있지만, 2005년 이전에는 광공업 통계조사보고서 등을 통해 수출 규모를 알 수 있었다. 안경류 수출 20년사를 돌아보면 2000년대 초기에는 1997년 IMF외환위기 이후 수출량이 급감했다가 2000년 초가 되며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안경 수출은 70~90년대 초고속 성장을 하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외적인 확대보다는 첨단화, 선진화에 중점을 둔 수출이 주를 이루었다. 이미 단가 경쟁에서는 초저가 중국제품과 비교해 이길 수 없는 상황으로 한국 안경류 수출은 품질과 브랜드 가치로 승부를 걸었다. 이에 안경테는 다양한 신소재를 활용한 제품으로 확장되었으며, 콘택트렌즈 역시 기술 개발로 소재가 업그레이드 되었다. 여기에 한류 붐이 일며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에 K-아이웨어가 우뚝 서게 된 것이다. 한정된 수출국이 다변화 된 것 역시 수출 시장의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무역협회에 기록된 한국 안경류 수출 동향에 따르면, 국산 안경테 수출은 2005년 1억110만달러에서 2017년 1억3074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하다 지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1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선글라스 수출은 2005년 1455만달러에서 점진적으로 늘어나 2020년 3324만달러를 기록했다. 안경렌즈는 2005년 1억1335만달러에서 2020년 4711만달러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콘택트렌즈는 2005년 1655만달러에서 꾸준히 늘어 2019년 2억1401만달러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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