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기업 최초로 전면에 나서 반대 입장 표명

(주)토마토디앤씨(대표 황상엽)가 ‘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해 화제다.
지난달 9일 기획재정부발 ‘한걸음 모델’을 통한 규제 완화 추진 내용에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정책이 등장한 이후 전안경계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가운데, 기업에서 전면에 나서 ‘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토마토디앤씨가 처음이다.
현재 정부의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허용’ 추진 소식에 (사)대한안경사협회를 중심으로 청와대, 총리 공관, 세종 청사, 국회에서 안경사들의 1인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 청원에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를 위한 동의가 2만명에 달하는 등 안경인들의 반대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토마토디앤씨는 안경업계 위기에 발벗고 나서 ‘안경 온라인 판매 반대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며 안경계에 힘을 더하고 있다.
㈜토마토디앤씨는 성명서에서 “인구 5천명당 1개의 안경원(전국 1만여개) 포화상태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매출감소로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무시하고 온라인 판매로 국민들의 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안전성(두통, 시력저하, 약시 등 기타 부작용)과 전문성을 무시하며, 5만 여명의 안경사와 30만명 이상의 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며, 약 1만여명의 안경관련 학과 대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송두리째 짓밟는 이 정책이야말로 우리가 단합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결사항쟁으로 끝까지 막아야 하겠습니다”고 전하며 “가맹점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작금의 사태에 체인본사도 (사)대한안경사협회를 중심으로 연합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적극 동참과 지원토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안경가족 여러분. (사)대한안경사협회를 중심으로 청와대 온라인판매 결사반대 국민청원 및 관계부처 앞 반대 집회 그리고 대규모 반대 서명운동과 항의 투쟁에 적극 동참합시다. 다시 한 번 정부에 촉구하는 바입니다.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안경사의 전문성과 영업권 및 생존권을 무시하는 도수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에 결사반대 합니다.”며 항의 투쟁에 동참을 촉구했다.
이러한 ㈜토마토디앤씨의 활동에 국내 안경계 대표 봉사장인인 속초 천일 안경원 김상기 대표는 “‘안경 온라인 판매’ 정책 추진은 안경인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중차대한 사안이다. ㈜토마토디앤씨의 이번 성명서 발표는 기업에서 최초로 전면에 나서 함께한다는 데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전하며 “지금은 경쟁관계를 떠나 단합해 안경계 업권 수호를 위해 모두가 동참해 결사항쟁으로 막아야 한다. 안경인, 기업 모두가 동참해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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