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어 온라인몰 ‘토탈 선글라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이캐처 안경원’이 지난 7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대표 윤종선)를 통해 캄보디아 빈곤아동지원을 위한 안경테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캄보디아 현지 보건·의료 NGO인 ‘미션오브모바일’과 함께 ‘숨어있는 안경을 찾아주세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전체 인구 중 약 6.1%(52만명)가 시력 손상을 가지고 있는 저개발국가로, 강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고 미세한 먼지의 접촉과 위생관념 부족, 안경의 필요성 인지부족 등 다양한 이유로 많은 국민들이 안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의 시력 손상인구 중 약 42%(22만명) 이상은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시력개선이 가능한 상태이기에 안경을 공급을 통한 시력개선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한다.
캄보디아 따께오주를 중심으로 해외아동결연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기부 받은 안경테를 캄보디아 미션오브모바일의 ‘라파이동안경원’에 전달해 캄보디아 내 안경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제작,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안경테 뿐만 아니라 검안을 위한 장비 구입 등 필요한 물품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캐처 안경원‘은 2006년 개원한 오프라인 매장으로 검안장비와 쾌적한 인테리어, 경력 20년의 안경사를 비롯한 전문 안경사 6명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내 빈티지 안경박물관 ‘테스투도 뮤지엄’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승륜 아이캐처 대표는 세상과 만나는 눈, 시력보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저개발국 아동들이 정확한 검안을 통해 자신의 눈상태를 인지하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 및 위생습관을 가지게 되길 바라며 밝은 눈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경험하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선 대표는 “눈이 나빠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고 학업성취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열악한 외부 환경에서 뛰어 놀다가 다치기 쉬운 캄보디아 빈곤환경의 아동들이 시력교정을 통해 학습환경이 개선됨으로써 희망의 눈으로 꿈을 꾸고 나와 이웃을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부터 ‘빈곤환경의 모든 아동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동권리를 보장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35년간 빈곤 환경의 아이들과 그 가정을 위해 아동중심, 현장중심, 후원자중심의 원칙아래 다양한 나눔의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아동복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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