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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직구 판매자 역추적, 해외직구 사이트 민낯 드러내
도메인 추적해 한국인 관리자 확인…안경사 반응 폭발적
2021년 08월 27일 (금) 09:33:31 한국안경신문 opticnews@webmasrer.co.kr
   
무늬만 해외직구를 표방하는 온라인 콘택트렌즈의 판매가 성행하며 안경계를 교란시키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직구를 표방하는 사이트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실질적인 운영은 한국에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현장의 안경원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 12조 5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안경 및 콘택트렌즈를 다음 각 호[1.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의 방법, 2. 판매자의 사이버몰(컴퓨터 등과 정보통신설비를 이용하여 재화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정된 가상의 영업장을 말한다) 등으로부터 구매 또는 배송을 대행하는 등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방법으로 판매 등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법률을 무시하고 해외직구를 표방한 국내 온라인 판매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한 안경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해외직구 사이트 판매자 역추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경사 사이트 아이** 담벼락에는 ‘렌즈직구 사이트의 주인을 알아보자’는 타이틀로 8편의 게시물이 업로드됐다.
글쓴이는 ‘렌즈헌터’라는 닉네임으로 렌즈직구 사이트는 도대체 왜 신고를 해도 계속 차단이 되지 않는지, 실제로 누가 운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렌즈헌터’는 치밀하게 유명 해외직구 사이트 한 곳 한 곳을 검증하고 이를 게시했다. 일본을 거처로 둔 직구 사이트 렌즈**닷* 도메인 소유자를 검색해보니 한국사람으로 이들의 방법은 물건은 국내에서 보내고 대금은 일본으로 송금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었다.
홍콩 사이트를 표방한 3*렌*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본 사이트는 홍콩 법인이 운영하는 해외 판매 사이트입니다’라고 공지하고 있다. 그러나 사이트 지수를 검색하는 사이트에서 해당 도메인을 검색한 후, 관련 이메일로 재검색을 해보니 동일한 메일로 일산에서 코스메틱을 판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직구사이트로 규모를 키운 렌*고*의 경우도 살펴봤다. 해당 사이트는 규모가 크고 거래가 많이 되는 사이트인 만큼 도메인만으로 쉽게 증거를 잡을 수는 없었다. 도메인 정보를 조회했지만, 해당 사이트는 모두 비공개로 되어 있고, 서버까지 아마존aws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렌즈헌터’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취했다. 실제로 구매를 해본 것이다. 해당 사이트는 대다수 직구사이트들과 마찬가지로 ㈜페이누리 PG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었다. 또한 실제 택배를 받아보니, 일본에 있는 회사지만 결제는 한국에서 물건은 홍콩에서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본 회사명으로 다시 조사를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회사에서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이트는 홍콩에서 물건을 보내는 직구사이트이기는 하나 한국에서 물품 대금을 받는 환치기를 하고 있는 정황이 나타났다. 렌즈를 홍콩에서 보내고 대금도 홍콩에서 받는 건 불법이 아니지만 렌즈는 홍콩에서 보내고 대금은 한국 법인계좌로 돈을 받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또한 최근 핫하게 떠오르는 직구 사이트 아이*렌즈의 경우, 실상을 들여다보니 안경원 영업을 하면서 동시에 직구사이트로 현재 판매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렌즈헌터’는 8개의 시리즈 게시물을 통해 해외직구 사이트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냈다. 대다수 직구를 표방하는 사이트들이 실제 관리자는 한국인인점, 그리고 안경과 전혀 상관이 없는 업종 악세서리, 코스메틱 등의 수출입 업자들이 사이트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이러한 ‘렌즈헌터’의 치밀한 조사와 고발에 많은 안경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협회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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