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으로 대학 입시에 먹구름이 짙어지면서, 지역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예년보다 적극적이고 다채로운 학교 홍보 방식이 눈에 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최근 북구 노원동 안경공장 밀집지역 인근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안경광학과 만학도 유치를 위해 입학 시 장학 혜택이나 모집요강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지역 대학들의 신입생 유치 노력은 올 초 미달 사태 이후 위기감이 한층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한 전문대학 관계자는 “이제는 학교 홍보 대상이 비단 수험생에 그치지 않고, ‘학력 유턴자’와 성인학습자, 금전적 어려움으로 교육을 받지 못했던 이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안경신문opticnews@webmasrer.co.kr기자의 다른기사